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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미리 내다보려면 誠이 극치에 이르면 가능하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누구나 내 미래는 궁금하다.

잘 될 것인지, 성공할 것인지,

결말이 우호적일 것인지 등등


神만이 알 수 있는 그 궁금한 미래는

성(誠)이 극치에 이르면

저절로 알 수 있다.


중용 제24장이다.


지성여신(至誠如神)

성실이 극치에 이르면 신과 같아진다.


性은 하늘의 본성이고

誠은 性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극한 성실에 이른 성인은 미래의 일까지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성인은 이미 지극한 선의 경지에 도달했기에

誠을 실천할 때 억지를 부리거나 생각만으로

그 치치 않는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은

인간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誠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집스러운 노력인

誠이 극치에 달해야 한다.


중용 20장 이야기다.


박학, 널리 배우며

심문, 자세히 물으며

신사, 신중히 생각하며

명변, 밝게 분별하며

독행, 독실히 행해야 한다.


남이 한 번에 능하거든 나는 백 번을 하며,

남이 열 번에 능하거든 나는 천 번을 해야 한다.


내가 부족하더라도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물으며

신중히 생각하고 밝게 분별하며 독실히

행하기를 남들보다 100번을 더 하면

깨우치게 된다.


중용 21장이다.


誠으로 말미암아 밝아짐을 性이라 이르고,

明으로 말미암아 성실해짐을 敎라 이르니,

성실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성실해진다.


과연 이 방법에 능하면 비록 어리석으나

반드시 밝아지며, 비록 유약하나 반드시 강해진다.


중용 26장이다.


誠은 쉬지 않기에 모든 것을 만든다.


그러므로 지성(至誠)은 쉼이 없으니,

쉬지 않으면 오래고, 오라면 효험이 나타나고,

효험이 나타나면 여유 있고 오래 하고, 유원

(심오하여 이득 하다)하면 넓고 두텁고,

박후(소박하고 후하면) 높고 빛난다.

고명(식견이 높고 사물에 밝음)하다.


중용은 여기저기서 누누이 반복적으로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


모든 것을 이루려는 인간의 욕망은 가히

神이 되고자 하는 것과 같으니,

誠이 극치에 이르면 神과 같아진다고


자신의 미래가 어찌 될지 무척 궁금하다면

지금 행하는 誠의 강도를 살펴보고,

그 강도가 시원찮으면 미래도 시원찮을 것이니,

궁금해할 시간에 誠의 강도를 극에 달할 만큼

높이는 것이 미래를 밝히는 지름길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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