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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단계의 에로스는 善에 대한 욕구다.
by
Plato Won
Jul 3. 2022
박상남 作,고창 선운사
Plato Won 作,철학에서 숫자 3은 완벽함이다.칸트는 불완전한 인간의 인식의 한계인 순수이성과 도덕의 한계인 실천이성을 미적 판단을 논한 판단력 비판으로 완성한다.
인간은 누구나 추한 것을 꺼리고
아름다운 것을 선망하는 마음을 지닌다.
누구든
아름다운 것을
욕구하는
사람은 선한 것을 욕구한다.
"최고의 에로스는 선에 대한 욕구다.
"
플라톤은 향연에서
최고의 사랑이란 결핍에 따른 욕망을
충족하는 사랑을 넘어, 지식에
대한 사랑도
넘어선, 아름다움 그 자체에 대한
사랑이라 했다.
서양철학에서 아름다움이란 좋음, 善이며
善은 완전성이므로
최고의 에로스란 완전성에 대한 사랑이다.
완전성이란 신의 의지의 발현이다.
지구 반대편에 사는 나와 전혀 관련 없는
인류의 고통에 대해 느끼는 참기 힘든 연민,
그것이 우리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이유는
성숙한 인간이면 발현되는
아름다움 그 자체에 대한 욕구 때문이다.
물에 빠진 사람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뛰어들어 구하고자 하는 도덕심,
, 그것은
인간의 불완전한 이성적인 잣대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 그 자체에
대한 욕구 때문이다.
길을 걷다 들판에 핀 들꽃들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정,
폭풍우 치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굴하지 않고 사투하는 선장의 투쟁을 보며
숭고함을 느끼는 감정,
그것은 인간이라면 공통적으로
지닌 아름다움 그 자체에 대한 욕구 때문이다.
로스코의 단색 그림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느끼는 감정,
아름다움 그 자체를 사랑하는 인간의
공통 감각 때문이다.
아름다움 그 자체를 사랑하는
예술 감각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는
그 미적 판단이 인간을 신의 영역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이성적으로는 해석되지 않는 인간의 숭고한
도덕적 행위들은 사실은 아름다움 그 자체를
사랑하는 성숙한 사람들의
예술적
감각이
발현된
또 다른 모습이다.
Plato Won
Plato Won 作,인간의 숭고한 도덕적 행동에 논리적 당위성을 제공하는 것이 인간이 지닌 공통감각,즉 아름다움 그 자체를 사랑하는 미적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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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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