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道와 德의 관계는 상호 의존적이다.

인문아트 <노자와 장자>,德은 道를 따르고 道는 德을 이끈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판교 카카오 본사 사무실은 미래 오피스 횐경을 선반영하고 있다.이모티콘은 道의 작용인 德이요,이모티콘을 있게한 카카오는 德을 있게한 道다.^^
판교역 알파돔시티 전경


노자의 도덕경은 道와 德에 대해 밝혀놓은 고전이라

해서 '도덕경'이라 부른다.


총 81장 중, 1장부터 37장까지는

道經이라 부르고,38장부터 81장까지는

德經이라 부른다.


따라서 1장은 '도가도 비상도' (道可道 非常道)'

'道를 道라 말하면 道가 아니다'라는 개념을

정의하는 구절로 시작하고,


38장은 '상덕부덕 시이유덕(上德不德 是以有德)'

'가장 훌륭한 덕은 덕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덕이 있다.'라는 덕의 개념을 정의하는

구절로 시작한다.


노자는 뜻글자인 한자 5000자로 압축하여

쓰인 고전으로, 노자가 도덕경에서 논하는

道와 德의 개념이 알듯 모를 듯 모호하고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릴 때가 많다.


道는 우주의 근본 원리를 뜻하고

德은 그런 道가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

작용을 의미한다.


道의 작용인 德은 겸손하고 소박하고 부족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道가 구체적으로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주는

德은 어떤 모습일까?


노자는 드러나지 않는 無를 道로,

형상으로 드러나는 有를 德으로 표현한다.


따라서 無와 有의 관계는

道와 德의 관계와 닮아 있다.

無와 有道와 德은 서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붙어 있다.


노자 도덕경 41장 구절이다.


"밝은 道는 어두운 것 같고,

나아가는 道는 물러나는 것 같고,

자유로운 道는 오히려 얽매인 것 같다.


뛰어난 德은 골짜기 같고,

넓은 德은 부족한 것 같다.

질박하고 진실한 것은 변하는 것 같고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지고,

큰 소리는 소리가 없으며,

큰 모양은 모습이 없다.

道는 숨어 있어서 이름이 없다."


노자가 말하는 道와 德은 일반적 견해를

완전히 벗어나, 훌륭한 것은 빛나는 것이 아니라

깊숙이 감추어져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형체를 볼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때문에 道의 작용인 德은 겸손하고

소박하고 부족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노자 도덕경 51장 구절이다.


"낳아도 소유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도 자랑하지 않으며,

기르고도 지배하려 들지 않는다.

이를 일러 그윽한 덕, 현덕(玄德)이라 한다."


道와 德은 모든 존재의 근원이되 존재하지 않고,

따라서 소유하려 하거나 지배하려 들지 않는

마치 훌륭한 어머니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말하고 있다.


노자는 道를 체득해 德을 갖춘 사람의 모습을

45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크게 찬 것은 빈 것 같지만

그 쓰임이 다하지 않는다.

크게 곧은 것은 굽은 것 같고,

크게 교묘한 것은 서투른 것 같으며,

크게 말을 잘하는 것은 더듬는 것 같다.

시끄러우면 추위를 이기고,

고요하면 더위를 이긴다.

맑음은 천하의 正道가 된다."


이것은 노자 철학의 기본 정신을 잘 나타내는

글로, 道를 존중하고 德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임을 보여 주고 있다.


노자 도덕경 38장 구절이다.


"높은 德은 德이라 생각하지 않으므로 德이 있다.

낮은 德은 德을 잃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德이 없다.

道를 잃은 후에 德이 강조되고,

德이 사라지면 仁이, 仁이 사라지면 義가,

義가 사라지면 禮가 강조된다."


노자는 道에 합치된 사회는 仁義禮智가

자연스럽게 행해지나, 사회를 형식과 규범으로

유지하려고 하면, 허위가 곳곳에서 일어나

상상하기도 어려운 혼란을 초래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道를 체득한 덕스러운 사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노자 도덕경 15장 구절이다.


"머뭇거리는 모습은 겨울에 언 강을 건너 듯하고

조심하는 모습은 사방을 살피는 것 같고

의젓한 모습은 초대받은 손님 같고

포근한 모습은 겨울 얼음이 녹는 듯하고

질박한 모습은 다듬지 않은 통나무 같고

고요한 모습은 텅 빈 골짜기 같고

더불어 있는 모습은 혼탁한 것 같고

머물지 않는 모습은 마치 바람과 같다.

누가 능히 혼탁함을 고요하게 안정시켜

서서히 맑아지게 할 수 있으며,

누가 안정된 것을 서서히 움직여

살아나게 할 수 있는가.

道를 터득한 사람은 항상 채우려 하지 않는다."


노자는 흙탕물이 서서히 가라앉듯이

사회의 혼탁을 억지로 없애려 하지 말고

고요하되 서서히 활동하여 자연스럽게

행하라고 가르친다.


노자의 道와 德은 無와 有의 관계로,

無가 있으니 有가 있듯, 道가 있으니 德이 있고

德이 있으니 道가 있는 상호 공생의 관계로

이해된다.


道가 현실세계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德이다. 따라서 道와 德의 관계는 식물에서

씨앗과 열매의 관계와 같은 것으로,

씨앗이 잘 발아해야 좋은 열매를 맺듯이

道를 온전히 품고 따를 때 德도 온전한 형태를

띠게 된다.


"德은 道를 따르고, 道는 德을 이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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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 알파돔 시티에 입주한

카카오 본사 오피스는

미래 오피스 환경을 선반영하고 있었다.


충격적일 만큼 놀라온 오피스 환경으로

많은 영감을 받고 왔다.


시간이 되면 한번 견학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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