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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노자가 제안하는 인생의 세 가지 보배
by
Plato Won
Aug 5. 2022
김영건 作,한여름 더위가 심할수록 가을이 다가오듯,노자의 도덕경이 끝나갈수록 인생의 세 가지 보배가 다가온다.
인생에서 어떤 가치 기준을 설정하고
살아가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돈, 권력, 명예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인생도
있을 것이고, 사랑, 헌신, 봉사, 인류애 같은 보다 고차원적인 가지 기준을 우선 순위로 삼는
인생도 있을 것이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道를 가장 중요한 자리에
놓고, 이를 실천하는 세 가지 덕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노자 도덕경 67장 구절이다.
"나에게는 세 가지 보물이 있어
그것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첫째는 인자함이요(자애),
둘째는 소박 함이요(검약),
셋째는 감히 천하의 앞이 되지 않음이다(겸허).
인자하기 때문에 용감할 수 있고,
검소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으며,
남보다 앞서지 않기 때문에
영도자가 되는 것이다."
노자 제시하는 세 가지 인생의 보배는
인자함(자애), 소박함(검약), 겸손함(겸허)다
첫째 보물은 인자함이다.
인자함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거심
(去甚 제 저할 거 심할 심),
즉 지나치게 심한 행위는 배제해야 한다.
노자는 춘추전국시대의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
보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랑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 인자함을 강조하였다.
'인자무적(仁者無敵)
'
무릇 인자로 싸우면 이기고 그것으로 지키면
견고해진다. 인자한 사람은 하늘도 장차
도울 것이나, 이는 인자함으로 스스로를 지키기
때문이다
.
두 번째 보물은 소박함, 겸약이다.
검약은 거사(去奢, 제거할 거, 사치할 사),
사치스러운 생활을 배제하는 지혜다.
노자가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을 강조한 것은
당시 굶어 죽는 사람들은 너무 많은데
일부 사람들이 자신들만 잘 살려는 욕심을
봤기 때문이다.
노자 도덕경 53장 구절이다.
"조정은 거대한 누각으로 으리으리하나
논밭은 잡초로 무성하고 곳간은 텅 비었다.
그런데도 한쪽에서는 비단옷 입고 번득이는
칼을 차고 기름진 음식에 물릴 지경이고
재산도 쓰고도 남아도니 이것이야말로
도둑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어찌 道라 할 수 있겠는가"
세 번째 보물은 겸손함, 겸허다.
겸손함은
거태(去泰, 제거할
거, 클 태),
교만한 행위를 배제하는 지혜다.
노자 도덕경 29장 구절이다.
"나는 천하를 차지하려고 애쓴 이들이
끝내 그것을 얻지 못함을 보았다.
천하는 신묘한 것이어서
인위적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인위적으로 도모하는 자는 패하고,
인위적으로 그것을 얻는 자는 잃는다.
때문에 성인은 극단적인 것을 버리고
사치스러운 것을 버리고
교만한 것을 버리는 것이다."
'是以聖人 去甚, 去奢, 去泰
시이성인, 거심, 거사, 거태
'
무릇 성인의 道는
지나침도, 과분함도 너무 큼도 버려야 한다고
노자는 말한다.
노자가 문명의 겉치레를 거부하고 자연의 道를
주장한 동양의
철학자라면
,
루소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문명이라는 쇠사슬에 묶여있는
존재로 자연으로 돌아가라'라고 외친 서양철학자다.
노자는 인위적인 법령으로 백성들을
묶고 가혹한 세금으로 착취한다면 이는 포악한
정치가 될 것이며 이는 지속되기 어렵고,
통치자가 진실과 믿음이 부족하면 백성들은
그를 믿지 않는다고 말한다.
노자 도덕경 37장 구절이다.
"도는 언제나 하는 것이 없지만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다.
제후와 왕이 이를 지킬 수 있다면,
만물이 스스로 생성되고 성장할 것이다.
탐욕이 일어나면,
내 장차 이름도 없는 나뭇등걸로
굴복시킬 것이다.
이름도 없는 나뭇등걸, 즉 순박한 道는
무릇 탐욕을 없앤다.
욕심이 없으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천하가 안정될 것이다."
노자가 제시하는 이상적인 정치는
無爲로 自然에 맡기고 간섭하지 않는 것이다
.
또한 사람들은 스스로 지니고 있는 덕성을 발견하여 스스로 완성해가야
한다고 말한다.
노자의 무위자연 사상은
지배하려 들지 않은 마음, 욕심을 잠재우는 마음
이다.
노자 도덕경 63장 구절이다.
"무위를 실천하고
무사로 일하고,
무미를 맛으로 한다.
큰 것을 작게 하고 많은 것을 적게 하며
어려운 일은 쉬울 때 도모하고
큰 일은 미세할 때 처리한다.
무릇 쉽게 허락하면 필시 미덥지 못하고
쉬운 일이 많으면 반드시 어려운 일이 많아진다.
그러므로 성인은 쉬운 일을 어렵게 여기니
그런 까닭에 끝내는 어려운 일이 없다."
노자는 인생의 세 가지 보배로
자애, 겸약, 겸허를 제시하고 이의 실천으로
거심, 거사, 거래를 말하고 있다.
노자는 도덕경 마지막 81장을
하늘의 도와 성인의 길을 설명하며
마무리하고 있다.
" 진실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진실하지 않다.
선한 자는 말을 잘 못하고,
말을 잘하는 자는 선하지 않다.
아는 사람은 박식하지 않고
박식한 사람은 알지 못한다.
남을 위함으로써 내가 더욱 있게 되고
남에게 줌으로써 내가 더욱 많아진다.
하늘의 도는 이롭게 할 뿐 해치지 않으며,
성인의 도는 위할 뿐 다투지 않는다."
노자는 도덕경을 마무리하며
無爲와 순응을 이야기하고 있다.
"진실함은 아름답게 꾸미지 않아도 되니,
道가 이와 같고 성인은 이 길을 걸어간다.
성인은 하늘의 도에 순응하며 공허할 뿐
남과 다투지 않는다."
인문고전 속 성현들의 가르침이 우리에게
영원한 울림을 주는 이유는 그 내용보다는
그 내용이 향하는 마음에 있다.
노자는 도덕경 마지막 구절
"남을 위함으로써 내가 더욱 있게 되고
냠에게 줌으로써 내가 더욱 많아지게 된다."
에서 보듯, 노자의 도덕경은 결국
修己治人
해서
세상을 보다 이롭게 하라고
가르치는 인문고전이다.
자신의 내면을 다스려
결국은
세상을
위하는 학문이 노자의 도덕경인 것이다.
20세기 지성 리셀의 말처럼
우리가 갈고닦은 지식이 인류의 고통에 대해
참기 힘든 연민을 느끼는 그런 지식이어야지
,
그 지식이 자신의 영달과 안위만을 생각할 때
그 지식은 인류의 칼이 됨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노자의 도덕경은 修己治人이다.
무위자연의 정신으로 자신을 닦아(修己)
인류의 고통에 대해 참기 힘든 연민을 느끼고
정치를 행하는 그런 공익적 리더가 되는 (治人)
리더의 지침서가 바로 노자의 도덕경이다.
"無爲는 최고의 有爲다."
Plato W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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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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