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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태양을 향해 다시 노를 저을 의욕이 있는가
by
Plato Won
Aug 28. 2022
Plato Won 作
"배가 폭풍우를 만나면
배에 실은 짐은 핵심만 남기고
다 버려야 한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곰곰히 생각해본다.
항구를 떠난 배의 기착지는 어디이며
항해의 목적은 무엇이고
지금 어디쯤에서 폭풍우를 만났으며
폭풍우는 언제쯤 지나갈 것인가
폭풍우가 지나간 뒤
배에서 내가 내릴 것인가,
계속 항해를 할 동력은 있는 것인가
예전으로 돌아가 활기차게
저 태양을 향해 노를 저을
의욕은 있는 것인가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
시작되고, 천하의 큰 일은 반드시
사소한 일에서 비롯된다.
천 길이나 되는 제방도
땅강아지와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지고,
백 척이나 되는 집도
굴뚝 틈새의 불씨로 잿더미가 된다."
배가 폭풍우를 만난 것은 날씨 탓이 아니고
날씨를 읽지 못한 탓이고,
천 길 제방이 무너지는 것은 물의 압력이
아니라, 개미구멍을 보지 못한 탓이라는
한비자의 말이 와닿는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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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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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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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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