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전환점은 세기말에 찾아왔다. 그리고 또

by Plato Won
사유와 질문, 과정 1
사유와 질문,과정 2
사유와 질문, 결과 3


"내 인생의 전환점은 세기말에 찾아왔다.

이것이 우리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로

인도할 것이라는 '촉'이 왔다.


나는 그 흐름에 운명처럼 빨려 들었고,

그렇게 인생의 전환점에 올라탔다.

그 시작은 고난이었으나 잉태되는 결과는

놀라울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품고서 ~~~"


플라톤의 국가론 에세이북 저자 소개 글로,

오래전 연필로 끄적였던 쪽지 글을 우연히

새벽 일찍 일어나 책장 책갈피 속에서 찾았다.

몽블랑 만년필로 편지지에 쓰인 꽁꽁 숨겨둔

또 다른 손편지와 함께


두 손글씨를 물끄러미 보고 머릿속에 담아

새벽녘 공기를 가르며 밖으로 나가 걸으며

곰곰이 생각에 잠긴다.


"내 인생이 또 다른 축의 전환점에 서 있는가."


내 인생은 십 년 주기로 커다란 변화와

소용돌이를 맞이했던 것 같다.


삼성에서 10년을 근무할 즈음, 세기말이 되었고

거대한 파도가 전 세계를 휩쓸 때,

나는 그 파도에 위험을 무릅쓰고 올라탔다.


디지털 기술이 가장 최적으로 작동될 수

있으나 작동되지 못하고 구시렁거리는 분야를

나는 '생각이 죽어가는 대한민국 교육'에서 찾았다.

그렇게 지앤비가 시작되었고 순풍에 돛 단 듯

생생 거리며 거친 바다를 달려왔다.


그렇게 다시 십 년이 흐른 즈음부터 나는

사람에 대한 답답함과 분노를 느꼈다. 과연

이 방법만이 인가. 그때부터 미래를 위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고난의 선택과

무척 힘든 여정을 거쳤다.


첫 번째 도전이 성공에 대한 갈망이었다면,

두 번째 도전은 불의에 맞선 분노와 미래에 대한 호기심, 작은 지식인으로서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에 대한 의무감 때문이었다.


그렇게 패럴랙스가 탄생했다.

세상은 사람이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꾼다는

철학자 루소의 말을 좇아,

교육계에 몸담은 지식인으로서 나의 역할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한 결과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십 년이 흘렀고,

더 넓은 세계로의 비상을 위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그렇게 지앤비는 지앤비패럴랙스 교육으로

비상을 준비하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출발선에

올라와 있다. 미래의 항해를 향한 열의에 찬

기대감과 분주한 움직임,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방법

으로 行하다,문뜩 공허함과 허무감이 급속히

밀려왔다.


갑자기 우주 미아가 된 듯 공허함이 토네이도처럼

나의 정체성 전체를 흔드는 듯한 충격파를 보내왔다.


단 한 걸음도 앞으로 전진할 수 없는 상태,

인생 반고비에 문뜩 어두운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자신을 발견한 단테처럼,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가치란 무엇인가,

나는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가치를 놓치고

앞만 보고 달려온 것은 아닌가,

그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가,

요동치는 내면의 심장박동 소리에 왜 나는

침묵하는가"


정말 많은 사유와 질문거리들이 한꺼번에 몰려든다.

내 인생에 다시 축의 변곡점이 찾아온 것이다.


"신이시여!

부디 저에게 조금의 자비라도 남아 있으시다면,

저를 내면의 심장박동 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도와주시옵고, 그렇게 행동하도록

용기를 주시옵소서"


"누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그대가 그런 행운을 누릴 것이라고 허락하였는가,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 내면의 심장이 박동 치는

울림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행하라."


"내 인생의 전환점은 세기말에 찾아왔다.

그리고 또~~~

인생의 또 다른 축의 전환점에 서 있다.

나는 그 흐름에 운명처럼 빨려 들 것이다.

그렇게 인생의 전환점에 서서히 올라타고

있음을 직감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이것이 우리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로 인도할 것이라는' 觸'

다시 강하게 다가온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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