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각자 하나의 철학이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인생에서 걷기란 무슨 의미일까?


사람들은 인생을 길에 비유한다.

수많은 길 중에 무엇을 선택하여

걸어갈지는 오롯이 각자의 철학에 달려 있다.


우리는 각자가 선택한 인생길을 걸으며

우리 모두는 각자 하나의 철학이 되고

그것이 모여 사회가 되고 세계가 된다.


철학은 그 사람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나침반이다.


우리는 각자가 품고 있는

나침반의 바늘이 가리키는 대로

인생길을 선택한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인간은 유다이모니아(Eudaimonia),

'참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했다.


그는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계발하여

이에 따라 사는 삶이 '참된 행복'이라 생각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참된 행복이란 바로 자신의 철학을

발전시키고 정립해 그에 따라

사색하고 관조하고 철학하며 사는 인생,

이것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철학서를 읽고 산책하며

사유하고 질문하여 매일 새로워지는 일상,

아리스토텔레스의 유다이모니아는 멀리 있지 않다.


각자가 선택한 인생길을 걸으며

우리 모두는 하나의 철학이 되고

그것들이 모여 세계가 된다면,


그 세계 속에서 나침반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이 같은 너와 나는

영혼이 통하는 소울 메이트,영원한 벗이 된다.


평생 가치 있는 일을 패럴랙스적 방법으로

가치동맹인 소울 메이트들과 行하여

세상에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고,

사색하고, 관조하고, 철학하는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삶, 그것이 나에게는 유다이모니아다.


여유가 있다면 이 세상에

어떤 조각 하나를 남기는 것이고,

여의치 않다면 굳이 조각을 남기는 것에

연연할 이유는 없다.


때로 인생길이 엉킬 때는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타서 답을 구하고,


때로 인생이 허무해질 때는

옛 성현들이 차려논 지혜의 정원으로

들어가 그들과 지혜의 밥상을 들며

"그땐 왜 그런식으로 행동하셨나요?'

라고 물어보면 친절히 답을 주는데

무엇이 문제이겠는가.


참된 행복은 우리들이 지향하는 바,

바로 철학 속에 담겨 있고,

가치철학을 같이 하는 소울 메이트들이

동참한다면 진정으로 유의미한 삶이 된다.


노닐 소(逍), 멀 요(遙)

아리스토텔레스는 울창한 숲 속으로 난 페리파토스(산책길)를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거닐며 영혼이 통하는 소울 메이트들과

토론하고 대화를 나누며 사색하고 관조하고

철학하는 삶을 살았는데 ,이들을 페리파토스 학파,소요학파라 불렀다.


인생은 자유롭게 마음 내키는 대로

소요하는 걷기이고,걷기에 사유와 질문이 담기면

하나의 철학이 된다.


사유와 질문이 같은 사람끼리 모여

일을 도모하며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련의 과정이 인생이고,그 속에서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것이

유다이모니아, 참된 행복이다.


인생은 마음 내키는 대로 소요하며

숲속길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걷기이자

사유하고 관조하는 철학이다.


지금부터라도 의무감에 억눌리지 않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숲속길을 산책하듯

여유롭게 거닐 것이다.


삶의 끝자락에 인생을 되돌아 봤을 때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 때까지 자신을 성찰하고 사유하고 질문할 것이다.


그래서 의무감이라는 짐을 벗어 던지고

타인의 시선에 갇히지도 않고

자유로운 영혼의 상징,

그리스인 조르바로 살아갈 것이다.


나는 결코 'You should'

무거운 짐을 지고 덧없이 사막을

왔다갔다 하는 니체의 낙타가 아니므로,


더 넓은 초원을 'I will '

자유의지로 뛰어다니는 니체의 사자이기에,


나는 드디어 'I am '

어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나 자신을 찾는 니체의 童心이기에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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