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개념에 옷자락을 붙잡히지 말아야

by Plato Won
Plato Won 作


언어와 개념에 옷자락을

붙잡히지 말아야 한다.


동일하다고 다 똑같겠는가.


일란성쌍둥이도 방귀 냄새는 다 다르고,

좌파라고 부르짖는 지식인이라도

자기 여자 친구는 보수적인 조숙함을

요구하는 것이 인간의 모습이니,


개념의 옷자락에 붙잡힌 지식인들이여!


인간들이 내뱉는 언어와 개념에 현혹되어

칠흑 같은 밤하늘 망망대해에서 헤매지 말고,

그 옷자락을 부여잡은 손길을 단호히 뿌리쳐야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니

그대가 가고자 하는 북극성은 그대가 갇힌

언어와 개념의 감옥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네


세상의 문은 생각의 문을 열 때 보인다.


Plato Won

keyword
작가의 이전글동서양 철학은 왜 다르고 어떻게 삶에 영향을 미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