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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동 사상의 양대 산산맥, 공자노자 추상화 해석

노자와 장자 1권 6과 추상화 해석

by Plato Won
추상화
추상화 스케치


1권 6과: 동양 사상의 양대 산맥, 공자와 노자


<추상화 해석>


그림의 두 산맥이 우뚝 솟아 있다. 동양철학의 양대

산맥인 공자와 노자를 의미한다. 노자는 왼쪽에서

중앙을 공자는 오른쪽에서 왼쪽에 위치한 중앙을

바라보고 있다. 이는 두 사상이 세상을 대하는 관점이

뚜렷이 차이 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 속 오른쪽 산맥 안에는 공자의 예의 사상이

품어져 있다. 채색도 온화한 베이지색으로 표현했다.

왼쪽 산맥은 무위자연을 의미하는 자연이 겹겹이

놓여 있다. 채색도 자연의 녹색과 드넓은 우주를

뜻하는 무한대를 의미하는 진푸른 색으로 표현했다.


채색그림은 두 사상의 기운을 태극문양으로 표현해서

천지만물의 태동을 일으키는 기운으로 표현했다.

두 문양은 다른 모습이나 서로 씨줄과 날줄처럼

서로 의지하며 세상 기운을 구름처럼 드리우고

있다. 배경으로 표현된 하늘색 구름 연기는 도가와

유가 사상이 세상을 지탱해주는 기운, 원동력이

되었고, 동아시아 역사, 문화, 사회 전반에 연기처럼

스며들어 깊은 영향을 주었음을 상징하고 있다.


<지식 쌓기>


조각그림 1


동양 사상의 양대 산맥인 공자와 노자.

이들은 세상을 대하는 관점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조각그림 2


혼란한 시대를 ‘나아가야 할 때’라 본 공자는 구성원들이 ‘예’에 바탕을 둔 신분 질서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게 함으로써 현실을 개혁하고자 했습니다.


조각그림 3


하지만 ‘물러나야 할 때’라 여겨 은둔을 택한 노자는 무위, 즉 행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적극적 행함이라 보았습니다.


조각그림 4


주류 정치사상으로 자리매김했던 ‘유교’와 역사

전면에 부각된 적이 거의 없었던 ‘도가’는 대조적인 면에도 불구하고, 씨실과 날실처럼 긴밀하게 엮여 사회를 지탱해 주는 원동력이 되어 왔습니다.


조각그림 5


도가는 학자들에게 현실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고, 도교는 고단한 삶에 지쳐 있던 민중에게 위안을 주었습니다.


조각그림 6


도가는 유교와 함께 동아시아 역사에 깊이 스며들어 문화로 뿌리내렸고, 그 영향은 지금까지도 우리 삶에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지식 넓히기>


조각그림 1


노자와 공자는 동양 사상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사상은 세상을 대하는 관점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조각그림 2


혼란한 시대를 ‘나아가야 할 때’라 본 공자는 정치적 이상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유교의 예는 단순한 예의범절이 아니라 사회 질서를 유지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공자는 구성원들이 옛 성현들의 말을 모범으로 삼아, 예에 바탕을 둔 신분 질서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게 함으로써 현실을 개혁하고자 했습니다.


조각그림 3


하지만 혼란한 시대를 ‘물러나야 할 때’라 판단하여 은둔을 택한 노자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인 공간이므로, 경전 속 ‘죽은 사람들의 말’이 아니라 자연의 운행 법칙인 ‘도’를 본받아야 한다고 본 것입니다.

진정한 도란 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 여긴 노자는 ‘무위’, 즉 행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적극적 행함이라 강조했습니다.


조각그림 4


윤리와 실용을 강조하는 가르침을 ‘인의예지’로 설명한 유교가 주류 정치사상으로 자리매김했다면, 자연의 질서가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도와 덕’의 관계를 통해 살펴본 도가는 역사의 전면에 부각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러한 대조적인 면에도 불구하고 유교와 도가는 씨실과 날실처럼 긴밀하게 엮여 사회를 지탱해 주는 원동력이 되어 왔습니다.


조각그림 5


사회가 혼란을 겪을 때마다 도가는 주류 정치사상인 유교의 빈틈을 메워 주는 대안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참된 지식인의 역할을 고민하던 학자들에게는 현실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고, 도가의 영향으로 생겨난 도교는 고단한 삶에 지쳐 있던 민중에게 위안을 주었습니다.


조각그림 6


유교와 함께 동아시아 역사에 깊이 스며들어 문화로 뿌리내린 도가. 민간의 풍습과 신앙뿐만 아니라 예술과 학문에 이르기까지 도가와 도교의 광범위한 영향은 지금까지도 우리 삶에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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