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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는 니체의 망치를 든 지식인을 소망한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망치를 든 사람에게는 세상 모든 문제가

튀어나온 못으로 보인다."

한 가지 관점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위험하다.


인간은 날마다 깨어날 때, 이전보다 조금 더

현명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다.


우물 안에 갇히면 바로 보는 세상이 좁아지듯

생각의 틀에 갇히면 사고의 폭이 좁아지게 마련이다.


인류가 진리라고 받아들이는 모든 지식은

사실은 진리가 아니라 지금까지 인류가 이해한

사실일 뿐이다. 언제든 진리는 와해되고 새로운

사실이 그 자리를 차지 할 수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의심해봐야 한다는

데카르트도 의심하고 있는 자신만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지식인이란 이것과 저것을 조합해서 새로운 제3의

지식을 창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받이들인 지식을 관점을 달리하여 재해석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탐구정신이 충만해야

한다.


교육의 목적이 정확하게 정립되어야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위한 수단도 명료해진다.


못을 들고 망치질을 잘하는 목수를 만드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 아니라, 니체의 망치를 들고 세상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지성인을 양성하는

하는 것이 교육의 진정한 목적이자 사명이어야 한다.


2022년 교과개정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이

바리는 이상적인 인재상은

포용력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 인재다.


자기주도적 인재,창의적 인재,교양 있는 인재,

더불어 사는 인재 양성이 2022 교괘개정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교육의 목표인 것이다.


이를 달리표현 하자면

이 시대는 인류의 고통에 참기힘든 연민을 품은

니체의 망치를 든 참지성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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