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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Feb 22. 2023

제목은 알고 있으나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을 읽으라고?

Plato Won 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나서기 싫어도, 추위에도 일단 나서면 힘들어도 정상까지는 가게 된다.내려오는 길은 가볍고 즐겁다.

"고전은 제목은 알고 있으나

막상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다"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톰소여의 모험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고전을

이렇게 평가했다.


"고전작가들의 작품 하나를 골라 읽노라면

곧 정신이 신선해지고 기분도 가벼워진다.

마음은 맑아지고 고양된다.이것은 나그네가 바위틈

에서 솟아나는  맑은 물을 마시고 원기를 회복하는

것과 같다."


헤겔의 철학을 쓰레기로 취급하고,칸트 철학을

비판할 정도의 지적 당당함을 지녔던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동서양을 넘나들며 섭렵했던 그의 왕성하고

깊이 있는 독서력 덕분이였다.


"보리밥 한숱가락을 입에 넣고 번을 씹는

사람은 드물어도 백 번을 질근질근 씹어먹으면

이보다 더한 진미성찬이 다.고전은 보리밥

 번 씹기와 같다."


지나치게 지적 효율성과 지적 단순성만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지식 편식이 인생을  꼬이게 만든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한다 일갈한 독일 철학자

아도르노,


삼시 세끼 식사를 맛도 음미할 시간 없이

대충 씹고  빨리 넘기기를 습관처럼 반복하면

어찌 되겠는가.


지식은 깊이 곱씹고 묵히고 음미해서 내가 아는

이것과 내가 모르는 저것을 엮어옭아매서

새로운 그것으로 나아가는 것이어야 한다.


그냥 마구 외워서 얄팍하게 머리속에 꾹꾹

어넣는다고 내 몸에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것이

아니다.머리만 무겁고 두통만 가져올 뿐이다.


지적 단순성으로 인생을 망치기 전에 제목만 알고

막상 아무도 잃지 않았던 인문고전을 서랍속에서

끄집어 내는 것바위틈에서 솟아사는 맑은 물을

마시고 인생의 원기를 샘솟게 하는 원동력임을 인식

 필요가 있다.


묵직하고 깊이 있는 독서가

견고하고 깊이 있는 인생을 만든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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