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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Feb 22. 2023

어설픈 지식인들의 어설픈 정의감

Plato Won 作,순천역 풍경
Plato Won 作.순천가는 길 SRT에서 불쑥 튀어나온 사유의 한꼭지

어설픈 지식인들의 어설픈 정의감


MZ세대들은 대기업을 손흥민, BTS 같은

국가대표로, 대기업 총수는 셀럽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발표가 있었다.


당연한 이야기다.


기업은 국가대표이고 총수는 국가대표 감독이다.


그들이 세계시장에서 선전을 해줘야 국위도 선양

되고 일반 국민들도 그 혜택을 보는 것이다.


저성장 시대에 태어나 경기 침제기의 취업난을

몸으로 겪고 있는 MZ세대들의 현실 인식은 

어설픈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예민하고 합리적이다.


지식인을 자처하며 어설픈  정의감으로 사회를

좌우로 구분하고,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이분법적

구조로 분리해서 갈등을 초래하는 기성 세대와는

차원을 달리한다.


80년대 군부독재시절 우리 사회를 민주화로

이끌었던 그 기성세대의 그 정의감이 챗 GPT가

춤추고 세계경제가 요동치는 2023년 이 시점에서

그대로 적용될 리가 없다.


공을 세웠으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그 자리를

후대에 비워주고 낙향하라는 것이 노자의 가르침

아니겠는가?


어설픈 지식인이 어설픈 정의감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이쪽과 저쪽으로 이분법으로

구분하면 치열한 세계패권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설 자리는 없어진다.


해외를 나가보면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는 역동적인 국민들과 경제인들이  만들어놓은

경제력의 힘이지 말 많고 거드름 피우는 정치인의

힘이 아니다.


"사람을 상처 입히는 것이 세 개 있다.

첫째가 번민이고,둘째가 다툼이며,셋째가

텅 빈 지갑이다.그 중에서 텅 빈 지갑이 가장

크게 사람을 상처 입힌다."

탈무드의 가르침이 예사롭지 않다.


어설픈 지식인들이 텅  지갑을 어떻게 채울 수

있겠는가? 굶거나,지저분하게 빌붙어 지내거나,

아님 뒷꽁무니에서 엉큼하게 빈 지갑을 채우거나

아니겠는가.


어설픈 지식인들이 어설픈 정의감으로 대한민국

지갑을 텅 비게 만들지 않길 간곡히 바란다.


여기서 말하는 어설픈 지식인들은 좌든 우든

가릴 것 없이 당연히 모리꾼 같은 정치인들과 매체에

나와 대중을 선동하는 어용 빅스피커들을 지칭한다.


마치 독일 국민들이 히틀러를 추종하게

만들었던 괴벨스 같은 그런 악의 빅스피커 말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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