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장자가 우리들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노자와 장자 철학의 현대적 해석

by Plato Won
'여명의 꽃' 여명은 의지만 충분하면 내면의 가지 위에 피어난다. 섀벽녘 강의 가는 길에 차를 세우고 포착한 생각열기 사진 한 컷, JTV 전주방송 강연 사진

"노장철학을 먹으면 배가 허해서 헛웃음이 나오고,

공맹철학을 먹으면 배가 더부룩하게 과식해서

방귀가 나온다"


노자와 장자는 역설의 대가다.

이것을 목표로 정했다면 저것을 해야 하는데,

저것을 하지 말고 저것과 반대되는 그것을 하라고

이야기하는 노자와 장자 철학.


좋다는 모든 것들은 다 가지고 말겠다고

요란스럽게 일상을 살아기는 현대인들이 어느 순간

정신적 허기에 허덕이며 녹다운될 때쯤

노자와 장자의 철학이 다가온다.


매일을 야근에 야참으로 과식해서 속도 부글부글,

소화불량에 배가 더부룩해서 약국을

찾았더니 노자와 장자의 철학을 처방해 준다.


달려야 하는 시대에 달리지 말라는 노자와 장자,

꾹꾹 채워야 하는 시대에 훌훌 털어내라는 노자와 장자,

역시 역설의 대가다.


물질적 풍요로 배는 더부룩해도 정신이 허기진

현대인들에게 노자와 장자가 말을 건다.


노장사상은 유교 불교와 더불어 동양의 3대 사상

의 하나로, 2500년 전 노자의 사상과 그 이후로

200년이 흐른 시점에 장자의 사상을 후대 철학자

들이 정리한 철학사상이다.


노장사상은 공자와 맹자의 예치주의(禮治主義)

사상에 대한 반동으로, 우주의 생성원리인 道와

道의 실천적 행동원리인 德을 강조하는 철학이다.


노장사상은 유가사상의 "인위적 노력과

인위에 의한 결과 도출"에 반론을 제기한다.


노자와 장자가 바라보는 세상은 확실히 역설적이다.


이름으로 구분 짓지 마라.

인간의 언어와 말에는 한계가 있으니,


이분법으로 나누지 마라

세상 만물은 모두 상대적인 것으로

절대적인 기준이 없으니, 유한한 인간의 잣대로

제단하고 평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人爲를 버리고 無爲로 행하라.

그러기 위해서 자연의 道를 본받아 無爲自然으로

살아가라.


노장사상에서 성인이란

훌륭한 사람이라기보다는 세속적으로는

멍청해 보이는 사람으로 말한다.


상대적 가치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사람,.

만물을 성장시키고도 소유하지 않는 사람,

모든 것을 성취하고도 머무르지 않는 사람


노장철학에서는 이런 사람을 일컬어

道를 깨우친 사람, 성인으로 칭한다.


아름다움과 추함도 한 공간에 있고,

행복과 불행도 한 솥에 들어있다는 깨달음.


有와 無도 상대적이며, 어려운 것과 쉬운 것,

길고 짧은 것, 높고 낮은 것도 다 상대적이다.


그래서 성인은 무위의 태도로 지나침이 없이

세상 일을 처리한다.


노자와 장자는 세상 모든 것이 상대적인데,

이것과 저것으로 분별함으로써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탈무드에 사람들을 괴롭히는 세 가지로

"번민과 갈등, 그리고 텅 빈 지갑"을 지목하고 있다.


21세기 문명사회는 현대인들에게 풍족한 생활을

제공하였으나, 번민과 갈등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텅빈 지갑이라는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과욕이 부르는 결핍이라는 번민,

과속이 부르는 타인과의 경쟁이라는 갈등,

급속한 성장이 부르는 환경파괴라는 자연과의 갈등

채워도 채워도 구멍 난 자전거타이어 공기바람

빠지듯 빠져나가는 텅 빈 지갑,

주체적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내면의 자신과의

갈등이 현대인들을 괴롭힌다.


그런 현대인들에게 노자와 장자는 말한다.


"有와 無는 서로를 낳고,

어럽고 쉬운 것이 서로를 이루고,

길고 짧은 것이 서로를 나타내고,

높고 낮은 것이 서로를 채워주고 기대고,

음과 소리가 서로 조화하고,

앞과 뒤가 서로 따른다."


노자와 장자의 철학을 준용하면

비우고 비우면 채워진다고 했으니,

고정관념과 편견, 아집을 버리고 버려서 텅 빈

영혼을 만들어놓으면 새로운 세상이 담길 듯하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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