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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응제왕,다스리지 않으나 다스린다 추상화 해석
by
Plato Won
Apr 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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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作
장자 응제왕 편,
다스리지 않으나
다스린다
추상화 해석
<추상화 해석>
그림은 질서정연한 모습이 아니라 무심한듯,
무질서 한듯 하나의 구멍에서 7개의 구름연기가
샘솟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는 장자의 응제왕 편에 나오는 혼돈 이야기로
중앙의 큰 원은 혼돈이 다스리는 중앙지역을
의미합니다. 이곳에서 남해에 사는 임금인 숙과
북해에 사는 임금인 홀이 혼돈으로부터 극지한
대접을 받습니다.
중앙에서 7개의 화려한 구름 연기는 혼돈의
극진한 대접을 의미합니다.
이제 두 임금은 혼돈의 극진한 대접에 보답하기
위해 혼돈에게 7개의 구멍을 뚫엉주어
혼돈이 인간처럼 보고 듣고 먹고 숨 쉴 수 있도록
일곱 개의 구명을 뚫어주었으나 혼돈은
죽고 맙니다.그림에서 7개의 구름연기가 혼돈의
구멍에 솟아올라 꽃피우다가 서로 엉켜서 중앙의
혼돈이 사라진 것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중앙의 혼돈 구멍은 천지만물이 분화되기 이전의
모습을 상징하고 중앙의 구멍이 사라진 현란한
그림은 인위로 본연의 순수함을 잃어버린
상태를 상징합니다
[스케치 밑그림 설명]
-응제왕우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구름 형상의 왕 얼굴에 눈,코,입,귀 총 7개의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왕의 머리에서 돌아가는 기구에 있는 사람들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기도 하고 줄이 끊어져 구멍 사이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혼돈의 우화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인위를 비판합니다.
곧 벗겨질 듯한 왕관을 통해 천하를 다스리는 황제와 임금의 자격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채색 밑그림 설명]
-구름의 형상은 하늘로 솟아 오른 긴 생명의 줄기로 변화했습니다. 구멍이 있던 자리에 눈,코, 입 ,귀를 추상화한 감각 기관 줄기들이 뻗어져 나와 자라납니다.
라인으로 추상화된 감각 기관의 형태는 마치 음표 같아 보입니다. 만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자연 본성에 따라 살아가는 삶의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줄기와 감각 기간이 자칫 징그러워 보일 수 있으나 채색에서 녹색 계열을 사용하여 식물처럼 보이게 작업하려 합니다.
<
지식
쌓기>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기상천외하고 방대한
스케일의 이야기로 풀어낸 장자.
내편의 마지막 장인 「응제왕(應帝王)」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인위의 폐단을 엄중히 경고하는
‘혼돈 칠규’의 우화입니다.
남해의 임금인 숙, 북해의 임금인 홀은 혼돈이
다스리는 중앙에서 만나곤 했는데, 그때마다 혼돈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두 임금은 은혜를 갚고자 혼돈에게 인간처럼 보고,
듣고, 먹고, 숨 쉴 수 있도록 하루에 하나씩 일곱 개의
구멍을 뚫어 주었으나, 마지막 날에 혼돈은 죽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혼돈’은 천지만물이 분화되기 이전의 혼연한
일체, 분별과 경계가 없는 순수한 상태를 상징합니다.
따라서 혼돈의 죽음은 만물의 본성을 거스르는 인위로 인해 세상의 근원이 사라져 버린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만사를 자연의 흐름에 맡기고 사심을 버리면
천하는 저절로 다스려질 것이다.”
도를 깨달은 제왕은 무위의 다스림이 최선의
다스림임을 알고 있습니다.
‘마음을 텅 비우고 천지만물과 하나가 됨으로써
절대 자유의 경지에서 소요하라.’
장자의 철학은 고요하고 잔잔하게 있는 그대로를
비추는 거울과 같은 철학이요, 소박함으로 천하를
바라보는 무심의 철학입니다.
<
지식
넓히기>
장자는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기상천외하고 방대한
스케일의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응제왕(應帝王)」에서는 제왕의 자격을 다루는데,
이때 제왕은 세속의 군주가 아니라 ‘도를 체득한 사람’이라는 비유적 의미에 가깝습니다.
그는 ‘혼돈 칠규’의 우화로 통해 모든 존재의 근원을
파괴하려는 인위의 폐단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남쪽 바다의 임금을 숙, 북쪽 바다의 임금을 홀,
중앙의 임금을 혼돈이라고 합니다.
혼돈의 영토에서 종종 만나곤 했던 숙과 홀은 매번
혼돈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이에 두 임금은 혼돈의 은혜를 어떻게 갚을지 의논
했습니다.
“인간들은 모두 눈, 코, 귀, 입이라는 일곱 개의
구멍이 있어서 이를 통해 보고, 듣고, 먹고, 숨을
쉽니다.
혼돈에게만 이런 구멍이 없으니, 우리가 뚫어 주는
게 어떨까요?”
그리하여 매일 하나씩 구멍을 뚫어 주었는데, 이레가
되자 혼돈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남쪽의 숙은 ‘밝음’을, 북쪽의 홀은 ‘어둠’을,
‘혼돈’은 밝음과 어둠이 뒤엉켜 있는 태초의 상태,
분별과 경계가 없는 순수한 상태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억지로 구멍을 뚫는 인위로 인해 죽음을
맞았고, 이는 본성을 거스름으로써 세상의 근원이
사라져 버린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을 맑은 곳에서 노닐게 하고, 기(氣)를 드넓은
우주와 하나가 되게 하라.
세상만사를 자연의 흐름에 맡기고 사심을 버리면
천하는 저절로 다스려질 것이다.”
제왕은 무위의 다스림을 행합니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면 바깥세상은 저절로
다스려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마음을 텅 비우고 도와 하나될 때 누리는 무한한 자유, 개개인이 삶의 주인으로서 자유롭게 노니는 세상.
장자의 철학은 고요하고 잔잔하게 있는 그대로를 비추는 거울과 같은 철학이요, 소박함으로 천하를
바라보는 무심(無心)의 철학입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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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혼돈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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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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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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