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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l 06. 2019

모든 知的활동은 도전이다

김명섭 作, 내 마음의 빗소리를 듣는 것도 도전심이 필요한가


'的이다'라는 것은

많이 안다는 의미가 아니다.

아는 것을 바탕으로 모르는 것으로 넘어가려는 시도,

도전을 의미한다.


그래서 니체는 지식을 넓히는 것을

인식, 그 모험의 바다로 나가

인식의 지평선을 넓히라고 하지 않았던가.


도대체 우리가 아는 위대한 성현 중에서

도전을 즐기지 않은 성현들이 있었던가.


우리가 아는 위대한 화가 작품 중에서 과거의 화풍을

답습해서 위대해진 작품이 있었던가.


우리가 아는 시대를 관통하는 사상 중에서

그 시대에 대한 모험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고

탄생한 사상이나 이론은 있었던가.


왜 인간은 가만히 있는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했다고

좋아하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는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또 정복하고 정복하기를 반복하는가.


여행이란 익숙한 이곳에서 낯선 저곳으로 향하는

발거음이다.새로운 시선을 익혀 다시 돌아온 익숙한 이곳에서 낯선 저곳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함이

여행의 진정한 목적 아니던가.

그래서 여행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적 활동도 익숙한 이곳을 버리고 낯선 저곳으로

향하기 위한 지식 여행인 것이고, 인식, 그 모험의

바다로 나가서 인식의 지평선을 넓혔으면 넓어진

그 바다로 나아가야 한다.


배가 항구에 정박해 있으면 가장 안전한 것이나

배의 목적은 바다로 나가 해하는 것이고

지식도 내 머릿속에 가만히 머물러 있으면 가장

안락해 보이나 그 지식이 내 가슴속 용기라는

덕목의 도움을 받아 세상 밖으로 나설 때

가장 위대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기업에 파괴적 창조(Disruptive Innovation)가

있다면 지식에는 파괴적 지혜(Disruptive Wisdom)

가 있다.


초연결 시대에는 

과거의 관습에 머물러 그것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것이다.


 知的 삶이란  파괴적이고 도전적인 삶을 의미하는

것이니 우리에게는 니체의 망치가 절실히

필요한 것 아니겠는가?.


니체의 망치는 어디  있는가?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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