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과 진솔함은 인생 최고의 자산이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인간은 원래 고독한 존재다.

주위에 늘 누군가 있는 듯 하지만 중요한 결정은

혼자 내려야 하고 그 책임도 오롯이 자신의 몫이고

떠나는 길도 혼자 떠나야 하는 외로운 존재다.


그래서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뭉크는

이러한 인간의 막연한 불안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그 그림 제목을 '공포'가 아니라 '절규'라고 하지

않았던가.


공포는 이유가 있으니 공포의 원인을 제거하면

사라지나, 불안은 인간이 원초적으로 타고난

것이므로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불현듯, 늘

따라다니는 감정이다.


인간을 흙으로 빚어 만든 신 이름이

염려의 신 '쿠라'라는 것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오로울 孤 홀로 獨,

고독한 것이 인간의 운명이므로

고독이 밀려오면 고독을 오독오독 씹으며

즐겨야 한다.


고독한데 고독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면

더 고독해진다.


누구에게 상처 받았는데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면 더 상처가 깊어지게 되고,

알갱이가 없는데 마치 알갱이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게 되면 진짜 알갱이가 없는 사람이 된다.


그러니 그런 것인데, 그렇지 않게 조작하면

그 인생은 영원히 모조품 인생이 되고 다시는

진본으로 채워질 기회를 잃는다.


고독은 고독해서 고독한 것이니

고독을 그대로 놔두고 오독오독 씹어 먹으며

즐기면 비로소 그 고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숨기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 더 이상

숨길 게 없으니 역설적으로 영원히 숨기게

된다. 그것이 더 당당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한 가지 사실을 숨기려면 일곱 가지 거짓말을

덧붙여야 하고, 다시 그 일곱 가지 거짓말을 숨기려면

마흔아홉 가지 거짓말을 덧붙어야 하니

그런 인생은 온갖 잡기가 덕지덕지 붙어

영원히 거짓 인생이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다.


인생을 괴롭히는 잡귀는 솔직함을 싫어한다.

솔직함과 진솔함은 인생 최고의 자산이다


Plato Won


뭉크 作,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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