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듯 같은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추상화 해석

by Plato Won


[지식 쌓기]


동서양의 철학은 거의 동시에 ‘자연’에서 ‘인간’으로

눈을 돌렸지만, 이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그 특징은 고대 중국과 고대 그리스의 문화를 살핌으로써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농경문화가 발달한 고대 중국에서는 자연의 변화가

농사에 많은 영향을 미쳤기에 경험과 직관을

중시했습니다.

이는 개별적 사례나 경험으로부터 결론을 도출하는

귀납적 사고의 발달로 이어집니다.


상업과 해상 무역이 번성한 고대 그리스에서는

계산이나 흥정을 위한 수 개념, 설득을 위한

논쟁 문화가 꽃피웠습니다.

이는 추론과 증명을 통해 가설을 확정 짓는

연역적 사고의 발달로 이어집니다.


세계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여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주목한 동양과 현상 이면에 본질이 숨어

있다고 보고 “만물의 근원은 무엇인가?”에 주목한

서양.


동양 철학이 대상과의 관계에 집중하여 실천적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았다면, 서양 철학은 논리적

추론과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진리를

추구하려 했습니다.


동서양의 철학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사고의 방식이 다릅니다.

하지만 사유와 질문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삶의 정신적 자양분으로 삼는 ‘철학함’이라는

역할에서는 정확히 일치합니다.


[지식 넓히기]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전 3세기 사이, ‘축의 시대’라

불리는 이 시기에는 인류 정신사에 기반을 마련한 사상가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거의 동시에 ‘자연’에서 ‘인간’으로 눈을 돌린 동서양

의 철학은 이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데,

그 특징은 대륙 국가인 고대 중국과 해양 국가인

고대 그리스의 문화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자연의 변화가 농사에 많은 영향을

미쳤기에 경험과 직관을 중시했고, 이는 귀납적 사고의 발달로 이어집니다.

집단의 이익과 안정, 구성원들 간의 관계나 조화를

추구했기에 ‘우리’를 우선시하는 공동체주의가 자리

잡게 되지요.


고대 그리스에서는 계산과 흥정을 위한 수 개념,

설득을 위한 논쟁 문화가 꽃피웠고, 이는 연역적

사고의 발달로 이어집니다.

개인을 전체로부터 독립된 존재로 바라보았기에

‘나’를 우선시하는 개인주의가 뿌리내리게 되지요.


세계를 있는 그대로 수용한 동양과 현상 이면에

본질이 숨어 있다고 본 서양.

동양의 철학적 물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로

시작되었다면, 서양의 철학적 물음은 “만물의 근원은 무엇인가?”로 시작되었습니다.


대상과의 관계에 집중한 동양철학은 인간의 삶을

실천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바라보고자 했습니다.

반면에 사물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서양 철학은

논리적 추론과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진리를 추구하고자 했습니다.


“철학을 배우지 말고, 철학함을 배워라.”

근현대 서양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 칸트의 말입니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는 사유의 과정을

통해 삶에서 철학을 실천하는 ‘철학함’.


동서양의 철학은 비록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사고의 방식은 다르지만, 철학함이라는 역할에서는

정확히 일치합니다.


[추상화 읽기]


스케치 그림의 아래위로 삼각형과 역삼각형 모양의

도형이 이어 붙어 있다. 철학에서 숫자 3은 완벽함을

의미한다. 고대 그리스철학의 시작인 플라톤의 철학

은 피타고라스 철학을 원용하고 있다.


스케치 삼각형 도형은 이를 표현한 것으로,

사유하고 질문해서 답을 찾고자 하는 '철학함'을

상징한다.


스케치 그림의 왼쪽에는 삼각형 도형과 넓게 드리워진

평평한 구름층이 그려져 있다. 이는 동양철학의

기원인 중국철학이 넓은 들판의 농경문화를 배경

으로 탄생했으며 차곡차곡 쌓인 개별적인 사례나

경험을 모아 결론에 이르는 귀납법적 사고를

바탕으로 철학을 전개했음을 상징한다.


스케치 그림 3은 이와 반대로 넘실거리는 구름층

위에 역삼각형이 그려져 있다. 이는 서양철학이

해양문화를 배경으로 탄생했으며, 논리와 추론에

의한 연역법적 사고로 철학이 발달했음을 상징한다

또한 역삼각형은 고대철학의 발상지인 그리스,

로마의 지도를 형상화했으며 , 그리스 지역이

척박한 산악지대로 수많은 도시국가인 폴리스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제 스케치그림의 삼각형과 역삼각형은 그 모양

을 허물고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듯 하늘로 뻗어

나가는 형상이다. 이는 동양철학은 귀납법적 사고로,

서양철학은 연역법적 사고로 사유하고 질문하는

철학함을 통해 철학이 발전하였음을 상징하며,

머릿속에서 치열한 사유의 과정을 회오리바람

처럼 표현하였다.


완성된 그림의 왼쪽 아래에는 드넓은 우주를

상징하는 검푸른 배경에 별들이 반짝이고, 오른쪽

아래에는 인류의 역사적 발자취를 상징하는

발자국이 그려져 있다. 이는 고대철학의 관심사가

자연과 우주의 원리 탐구에서 인간의 삶으로

그 관심대상이 이전한 것을 상징하고 있다.


다른 듯 같은 형태의 삼각형과 역삼각형을 통해

동서양의 철학이 다른 듯하나 사유하고 질문해서

답을 찾고자 하는 철학함에서는 같음을 표현하고자

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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