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to Won 作,자전거 길에 만난 겸손의 꽃 금낭화
금낭화
박 현자
누가
저 작은 풀꽃들에게
겸손과
질서와
그리고
기품을 가르쳤을까?
~~ ~~ ~~~
박현자 시인의 금낭화 詩다.
MTB자전거로 동네 어귀를
어슬렁거리다 그 모습이 특이해서
찍어놓은 사진 몇 장, 금낭화다.
꽃의 아름다움을 하늘 위로 뽐내는 것이 아니라
땅아래로 꽃 피우는 겸손에서 눈길이 갔다.
화사한 분홍색에 하얀 속살을
드러내는가 싶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속에 노란 속옷을 다시 감추고 있어
어이구나 고것 더없이 귀엽네하고
더 눈길이 갔다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가지런히 질서정연한 게
일렬횡대로 쭉 늘어선 모습에서
호기심으로 더욱 더 눈길이 갔던 꽃
금낭화는
겸손과 삶의 질서를 깨우친 철학자 아니던가.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