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스토리를 만드는 메이커(maker)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인간은 시간성의 지배를 받으므로 시간이 흐를 수록 아련한 스토리를 축적하면서 인생을 만들어 가는 메이커일 수밖에 없다.그래야 의미 있다고 믿는다

스토리 없는 디자인은 의미 없다.

그냥 좋은 디자인은 없다.


디자인에 콘텐츠가 담겨 있고

스토리 전개가 가능하고

가치철학이 심어져 있어야

디자인에 아련한 경험이 쌓인다.


경험이, 그것도 아련한 경험이 쌓인 디자인은

비로소 세월이 흘러 디자인다운 다자인이 되는 것이다.


인간은 만드는 사람, maker다.

인간은 문명을 만들고,

역사를 만들고 더하여 신화를 만들어

세상을 비로소 신비롭게 이끈다.


우리가 보이지도 않는

신이라는 존재를

가슴속에 품고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디자인만 그럴까.

인생도 그렇고, 인연도 그렇고,

일도 그렇다.


모든 게 스토리 전개가 가능해야 한다.


관례적으로 때론 희극으로,

관례적으로 때론 비극으로 가 아닌,


의지의 발현으로

로맨스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인연을 엮고 추억을 엮어 가슴에 새기고

아련히 가슴속에 담는다.


한 사람의 정체성은

그가 지닌 아련히 누적된 추억 덩어리다.


오늘 하루가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이유는

그 아련한 추억 덩어리를 위한 스토리 전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시간성의 제약을 받으므로

쌓였던 추억이 아련해지는 것이고,

그것이 인간이 그리는 무늬. 인생을 만들고

그래서 인생은 예술이 되는 것이다.

좋은 인생은 좋은 디자인처럼 의지의 발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maker다. 스토리를 만드는 메이커.

좋은 스토리는 손끝에서만 만들어질 수는 없고

머리를 거쳐 가슴 끝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손. 머리

그리고 가슴인 것이다.

그래야 아련히 쌓이고 쌓인다.


내가 나를 나답게 정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다면

"손과 머리와 가슴에 트리플 감성 엑셀러레이터

(accelerator)가 달린 이성의 이방인"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래서 외로움을 아침 밥상처럼 매일 마주하고,

고립을 늦은 퇴근 무렵 컵라면에 햇반을 말아

혼자 후루룩 먹는 습관에 익숙한 것처럼

늘상 마주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외로움 타는 나의 성격이 감성을 자극하고

그것이 나의 창조적 생각열기의 원천이며,

의도치 않게 마주앉은 고립이 불필요한 관계를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도구라 믿는다.


독특한 나의 스토리는 믿기지는 않겠지만,

외로움을 심하게 타는 나의 감성과

스스로 자초하는 고립감에서 만들어 진다.


나는 스토리 메이커이길 원하고

그 도구는 외로움과 고립이고 그곳에서

사유와 질문이 자극되어 생각이 열리고

세상이 열린다고 믿는다.


인간은 인생 연극의 스토리를 만드는 메이커이고

스토리가 흐르는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희극이든 비극이든 서정적이는 서사적이든

바로 그대의 의지가 만든다.


인생은 디자인이다.

디자이너의 의지로 만들어지는.


Plato Won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