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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창백한 지식인이길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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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Aug 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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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作구름이 잔뜩 끼어있지만 이내 하늘은 푸르디푸른 본모습을 우리에게 보이니 주눅들지 말고 구름낀 하늘도 즐기면 된다.하늘이든 인생이든 변화무쌍함을 받아들이면 편하다
어느 한 가지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민을
잔뜩 안고 사는, 그러나 누군가에게 털어놓아도
딱히 답을 찾을 수 없는 고민을 안고 사는 우리들,
오늘을 살아가는 창백한 지식인의 모습이다.
우리 사회의 고통에 대해서 참기 힘든 연민을 지닌,
그러나 딱히 뭔가 역할을 할 수 없는
우리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창백한 지식인의 모습이다.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한 조직의 리더로서
조직에 대한 의무감과 책임감에 짓눌려,
무엇인가 열심히 하지만 딱히 뭔가 역할이
미흡할 때, 우리는 창백한 리더가 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창백한 가장, 창백한 지식인, 창백한
러더가
되어
창백하게 살아간다.
창배한 우리들의 일상을
화사한
우리들의
일상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계기는 만들 수 없는가.
있다. 그것도 단순하고 명료한 방법이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정신적 여백을 가지는 것이다.
행복이란 포도주 한 잔, 밤 한 톨, 허름한 화덕같이
,
바닷소리처럼 단순하고 소박한 것이다.
다른 건 필요치 않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역량만큼만 다 하고
그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면 된다.
결과는 담담히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단순하고도 소박한 정신적 여유면
족하다.
이런저런 푸념은 다 핑계고 사족에 불과하다
.
정신적 여백이 없기 때문이다.
전쟁은 평화를 위한 것이다.
우리가 바쁜 것도 역할에 짓눌리는 것도
소소한 행복을 위한 것이고 일상의 여유로움을
위해서다.
.
정신적 여유는 어떤 조건하에서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여건하에도 정신적 여백,
정신적 여유로움을 의도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만들어내야 한다.
궁극적 행복은 저 멀리 있지 않고
지금 이 순간 내 앞에 놓여있는 허름한 화덕처럼
단순하고 소박한 마음속에 숨어 있다.
창백한 이 시대의
가장들이여!, 지식인이여!, 리더들이여!
상황에 주눅 들지 말고, 역할에 짓눌리지 말고,
결과에 실망하지도 말고, 남과 비교하지도 말자.
창백한 우리들의 머리 위에는 푸르디푸른 하늘이
방끗 우리를 반긴다. 잠시잠깐 먹구름이 끼어있기는
해도 하늘의 본성은 낭만을 품은 뭉게구름도 떠 다니고,
붉은 노을이 드리우며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저 끝없는 우주공간을 문짝 하나 없이 다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주변에 의지할 때가 없어도 정신적 여유만 있다면
푸르디푸른 저 하늘에게서는 지지받을 수 있지
않겠는가.
창백한 지식인의 타이틀을 던져버리고
해맑고 화사한 지식인의 모습으로 살아가자.
그것이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유고
우리 후배들에게도 물려줄 유일한 유산이다.
지금부터 우리는 창백한 지식인이길 거부하고
해맑고 천진난만한 동심으로 돌아가
고개를 들어 저 하늘을 즐기는 화사한 지식인
이고자 한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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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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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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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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