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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는 불태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고 향유하는 것이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폭우가 내린 뒤 자연은 언제 그랬냐는 듯 선명히 웃고 있다.모순을 극복하면 선명한 하늘을 볼 수 있다

인간은 깜박깜박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잘 잊어버리는 습관이 있다.


"시도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너무나도 평범한 이 진리를 깜박 잊어버리기도

하고, 변화의 욕구만 넘칠 뿐 의지박약으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변회는 원하지만 변화를 원하는 그 강도가

단순한 바램이기 때문에,그 바램은 욕구로 그치고

의지로 발전되어 향유 되지 못하는 것이다.


변화는 그냥 바램으로는 안 되고,

간절한 바램이어야 하고 이글거리는 의지와

행동이 담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의지가 향유는 아니지만 의지를 향유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스콜라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학대전>에서, 어떤 일에 의지가 생겨나기 위해서는

그 일에 대한 지성적 인식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비로소 의지가 발현되어

향유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어떤 일에 의지가 향유되려면

그 일의 본질에 대해 지성적 인식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일의 본질은 무엇이고, 내가 이 일을 왜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행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았다면

하고자 하는 일에 충분히 동기부여가 된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동기부여가 충만해졌다면

힘들어도 그 일을 즐기고 향유하게 되어 종국에는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게 된다.


시도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변하기 위해서는 의지가 향유되어야 하며,

동기부여가 선행되어야 한다.


성공하고 싶다는 것은 단순한 욕구다.

단순한 욕구는 난관에 부딪히면 "에고 나랑은

먼 이야기네"하고 쉬이 포기해 버리게 된다.

뜬금없이 품은 생각이니 뜬금없이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20세기의 지성 러셀은 인생 전체를 통해

세 가지 열정을 북돋우는 일에 그의 의지와 노력을

집중했다고 한다.


사랑에 대한 갈구,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을 자극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면 의지는 향유될 수 있다.


나는 내가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일에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어 의지를 향유하고 있는지

늘 사유하고 질문하고 성찰하고자 한다.


"사유하는 나를 사유하고, 질문하는 나를 질문한다.

이 일의 본질은 무엇이고, 왜 행해야 하는 지를."


의지는 억지로 불태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고 향유하는 것이다.

그 일에 대해 동기부여가 충만해져야 가능한 일이다.


"의지가 향유는 아니지만 의지를 향유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이 어렵긴 하지만

사유하고 질문해 보면 그 의미가 깊게 다가온다.


아니,향유를 넘어 의지를 갖고 놀면 어떻겠는가.


Plato Won


○어제는 경춘본부의 순회교육이 있었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경춘본부 송은정 본부장님.그가 자주 쓰는 그 말 "교욱을 통해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하고 싶다" 그래서 경춘이 리딩본부가 되었다.
소양캠퍼스 심재선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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