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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는 불태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고 향유하는 것이다
by
Plato Won
Aug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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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作,폭우가 내린 뒤 자연은 언제 그랬냐는 듯 선명히 웃고 있다.모순을 극복하면 선명한 하늘을 볼 수 있다
인간은 깜박깜박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잘 잊어버리는 습관이 있다.
"
시도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너무나도 평범한 이 진리를
깜박 잊어버리기도
하고, 변화의 욕구만 넘칠 뿐 의지박약으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변회는 원하지만 변화를 원하는 그 강도가
단순한
바램이기
때문에,그 바램은 욕구로 그치고
의지로 발전되어 향유 되지 못하는
것이다.
변화는 그냥 바램으로는 안 되고,
간절한 바램이어야 하고 이글거리는 의지와
행동이 담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의지가 향유는 아니지만 의지를 향유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스콜라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학대전>에서, 어떤 일에 의지가 생겨나기 위해서는
그 일에 대한 지성적 인식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비로소 의지가 발현되어
향유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어떤 일에 의지가 향유되려면
그 일의 본질에 대해 지성적 인식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일의 본질은 무엇이고, 내가 이 일을 왜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행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았다면
하고자 하는 일에 충분히 동기부여가 된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동기부여가 충만해졌다면
힘들어도 그 일을 즐기고 향유하게 되어
종국에는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게
된다.
시도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
변하기 위해서는 의지가 향유되어야 하며,
동기부여가 선행되어야 한다.
성공하고 싶다는 것은 단순한 욕구다.
단순한 욕구는 난관에 부딪히면 "에고 나랑은
먼 이야기네"하고 쉬이 포기해 버리게 된다.
뜬금없이 품은 생각이니 뜬금없이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20세기의 지성 러셀은 인생 전체를 통해
세 가지 열정을 북돋우는 일에 그의 의지와 노력을
집중했다고 한다.
사랑에 대한 갈구,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을 자극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면 의지는 향유될 수 있다.
나는 내가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일에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어 의지를 향유하고
있는지
늘 사유하고 질문하고 성찰하고자 한다.
"사유하는 나를 사유하고, 질문하는 나를 질문한다.
이 일의 본질은 무엇이고, 왜 행해야 하는 지를."
의지는 억지로 불태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고 향유하는
것이다.
그 일에 대해 동기부여가 충만해져야 가능한 일이다.
"의지가 향유는 아니지만 의지를 향유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이 어렵긴
하지만
사유하고 질문해 보면
그 의미가
깊게 다가온다.
아니,향유를 넘어 의지를 갖고 놀면 어떻겠는가.
Plato Won
○어제는 경춘본부의 순회교육이 있었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경춘본부 송은정 본부장님.그가 자주 쓰는 그 말 "교욱을 통해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하고 싶다" 그래서 경춘이 리딩본부가 되었다.
소양캠퍼스 심재선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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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동기부여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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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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