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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만 낯설고 새롭게 재창조하는 생각열기 정신
by
Plato Won
Aug 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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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로부터 받은 특별한 운동화 선물,아더 에러와 캔버스 콜라보 운동화
후배로부터 특별한 신발을 선물 받았는데,
그 브랜드의 가치철학이 훅 와닿았다.
원래 캔버스 운동화를 즐겨 신다 보니,
색깔별로 30켤레가 넘는 캔버스를 돌려가며 신는다.
이를 잘 아는
아끼는
후배가
며칠 전 캔버스 신발 사이즈를 물어왔다.
280 사이즈 신는다고 이야기했더니
,
캔버스 운동화를 선물로 보낸다고 하길래,
웬만한 색깔은 다 가지고 있다고 했더니,
다른 느낌일 거니 신어보라며 보내왔다.
신발 사진과 브랜드 스토리를 같이 보내왔는데
후배가 이 신발을 왜 나에게 선물했는지 바로
알아차렸다.
유학원 대표인 후배는 본인이 중고등학교를
미국의 유명사립학교에서 공부했고 영국에서
대학을 졸업했으니, 아이비리그 학교들의 교육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후배다.
지금도 매년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입학처와
교류하며 현지 방문하고, 매년 열댓 명의 학생들을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시키며 교육일선에서
뛰고 있으니, 누구보다도 패럴랙스 교육가치철학
과 교육 시스템에 열렬한 지지자이다.
우리 둘은 같은 교육업계에 종사하며
교육에 대한 가치철학이 일치하며 친해졌고,
서로 의기투합해서 대한민국 교육을 혁신시켜
보자며 자주 소통하며 지내는 특별히 아끼는 후배다.
그런 후배가 보내온 캔버스 운동화에는
특별한 브랜드 스토리가 담겨 있었다.
아더에러(ADER ERROR)와 캔버스가 콜라보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발,
그 속에는 일상에서 쉽게 놓치고 있는 것들을
익숙하지만 낯설고,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는 생각열기 정신이 숨어 있었다.
받아들인 지식을 다른 관점에서
사유하고 질문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학문탐구 자세인
'패럴랙스
생각열기 정신'이
신발 포장지를 여는 순간 바로 다가왔다.
아더에러의 브랜드 콘셉트는
'But near missed things'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익숙한 것들,
그러나 그것을 관점을 비틀면 새롭고 낯설게
창조할
수 있다는 정신이 담겨 있다.
받은 선물 캔버스는 내가 매일 색깔을 돌려가면서
익숙히 신고 다니는 신발이다.그 익숙한 신발에
색깜을 흩뿌리고 뭔가 미묘한 변화를 일으켜
전혀 낯설게 다가오게 재창조한 것이다.
익숙함에서 새로움을 도출한다?훅 와닿았다.
브랜드명 Ader는 미적 표현을 뜻하는
Aesthetic Drowing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을 붙인 합성어라고 한다.
또한 브랜드명에 'Error'를 과감히 삽입함으로써,
오류와 실수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도전 속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오류와 실수를
발전적으로 수용하면서 오류를 재창조의 근원으로
삼는다는 정신,
캬아 ~~~ 아더에러를 만든 이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생각열기를 아는
친구임에 틀림없다.
실제로 아더에러는 메인 디렉터를 노출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한 사람의 생각을 노출시키는
것은 자칫 브랜드 스토리가 그 한 사람에 의해
갇힐 수 있기 때문이란다.
멋진 생각이다.
독창적인 디자인, 불규칙한 실루엣을 통해
자기들만의 독창적 브랜드 스토리를 이어가는
아더에러와 캔버스의 콜라보 한정판 운동화
에는 특별한
브랜드
스토리와 후배가 보내온 따스한
감성이 묻어 있다.
익숙하지만 낯설고 새롭게 창조하는 정신
패럴래스 생각열기 정신이다.
Plato Won
미세한 차이인데 확 다른 느낌
매일 여기서 손 가는 대로 캔버스 신발을 골라 싣는다
keyword
생각열기
브랜드
가치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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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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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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