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만남에도 뚜렷한 格이 있게 마련이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만남에도 格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정겨운 경험들을 나누면서 또 다른 사람으로

태어난다.


행운이 깃드는 경우, 격을 품은 만남은 늘어난다.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고

그 만남을 통해 성장하기도 하지만

간혹, 때로는 그 만남으로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인생의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인생은 이러저러한 만남으로

인생 지형도를 그려나간다.


좋으면 좋은 대로, 싫으면 싫은 대로

서로 상처 입고 상처 주지 않으면서 인연을 조심히

다루어야 하는 이유다.


좋고 나쁜 인연이 있다기보다는

나와 맞는 인연, 맞지 않는 인연이 있을 뿐이다.


우연한 인연에서 잿팟 터진 듯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를 이끄는 호연으로 이어지는

행운을 누리기도 하고,

기대를 잔뜩 품고 작정하고 만난 인연에서

상처를 입으며 힘들어하는 경우도 경험하게 된다.


어떤 인연이든 만남의 시작은 언제나 설레고

기대를 품게 마련이지만, 만남이 이어질수록

나와 가치기준이 다르다면 그 인연은 힘들게

붙잡지 말고 조용히 떠나보내는 것이 맞다.


인생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가치기준이 맞는 사람들과 즐거운 일을 도모하기

에도 모자라는 시간을 굳이 삶의 태도와 방향이

맞지도 않는 인연을 붙들고 힘들어 할 이유가

있겠는가.


인생은 가치동반자들과 함께 할 때

행복해지고 윤택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삶의 가치기준이 먼저

정확히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


사람 인, 이을 연, 사람을 이어주는 인연은

삶의 가치기준의 종속변수다.


황금을 좇는 사람은 황금만 좇는 사람들끼리

만날 수밖에 없고,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은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끼리 만나게 된다.


만남에도 뚜렷한 격(格)이 있게 마련이다.



Plato Won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