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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공부로 끝나지 않는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중학생이 '두문불출'이라는 말을 이해 못하는데 어떻게 공부를 할 수 있겠는가.

공부는 공부로 끝나지 않는다.

학창 시절 어려운 과목은 포기하고, 쉬운 암기과목만

외워서 대학만 가려는 공부의 잔기술만 익히면

평생을 잔기술로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학창 시절부터 포기, 좌절하기 시작하면

평생을 도전하고 성취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그런 삶이 가능하겠는가.


이 모든 원인의 출발은 공부가 재미없기

때문이고, 재미없는 이유는 선생님의 수업 강의를

들어도, 스스로 읽어도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다.


문해력이 없는 아이는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되고, 흥미는 없는데

공부는 해야 하니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이다.


부모님에게 포기했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

공부하는 척하게 되고 결국 억지로 외워서

외운 실력으로 대학을 가게 된다.


반대로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 하에서

공부를 잘해서 원하는 대학을 간다고 해도,

수업 듣고 잘 이해하고 잘 암기해서 주어진

질문에 빨리 정확히 맞추는 재능에 특출한 학생

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렇게 공부한 학생은 원하는 대학을 가도

다시 교수님 강의 그대로 녹음해서

다시 받아 적고 그대로 암기해서 시험 쳐야

A+받는 것이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다.


능동적 학습이 아닌 수동적 학습,

비판적 학습이 아닌 수용적 학습,

스스로 깨닫는 학습이 아닌 강의 듣고 문제 푸는 학습

에 길들려 지게 된다.


그것을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에서 A+받는 비법

이라고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기막힌 현실,

설마 설마 했지만 지금도 그렇게 한다는

EBS특별기획방송을 보며 자지러지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 그런데 다른 대학은

어떻겠는가.


대한민국 교육이 이런 식이면 대학이 참지성인을

길러내는 곳이 아니라, 지식의 기능공을 양성하는

기능공 훈련소이지 않겠는가.


그 기능공 양성소도 원하는 곳을 못 들어가서

좌절하고 포기하는 쓰라린 경험을 학창 시절부터

맛 보아야 하고, 원하는 대학을 들어간들

또다시 앵무새처럼 교수님 강의를 달달 외우는

학생으로 길러지는데 공부가 어떻게 재미있을 수

있겠는가.


이쯤 되면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자신은 공부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평생 지식과 담을 쌓게

되고, 공부를 잘했던 학생도 공부가 지긋지긋해서

평생을 지식 쌓는 것과는 담을 쌓고 사는 인생이 된다.


지금과 같은 대한민국 교육이라면

극히 소수만 제외하고 모두가 패배자가 된다.


인생을 막 시작하는 학창 시절부터

포기자가 되고 절망하게 되는 이 기막힌 대한민국 교육,

그래서 독일의 철학자 아도르노는

"경쟁하는 교육은 야만이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평생을 공부하고 살아야 하는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처음부터 포기. 좌절

같은 쓰라린 경험을 안고 학교문을 나서게 된다.


"무지는 모든 악의 근원이자 뿌리다."

소크라테스의 탄식이다.


무지가 모든 악의 근원이자 뿌리라면

무지의 뿌리는 스스로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문해력의 부족 때문이다.


문해력은 공부의 출발이자 공부의 완성이다.


초등학교 때 자녀들의 학습에 있어서

부모님이 제일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독서를 통한

문해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수학도 문해력이고, 영어도 문해력이고, 국어도

문해력이고 사탐, 과탐도 다 문해력 싸움이다.


앞으로 과학자가 되든, 창업을 하든, 예술을 하든,

영화감독을 하든, 멋진 장소에서 빵집 쉐프를 하든,

대기업에서 일하든 문해력 없이는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스스로 읽고 이해하고 깨닫고, 이를 초서하고

반복 초서하고, 초서한 것을 친구를 가르쳐보고,

가르친 것을 서로 토론해서 사유하고 질문해 보고,

사유하고 질문한 것을 관점을 달리해서 새로운

가치(지식,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학습 탐구 자세,

무척 어렵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학습방법이다.


지앤비패럴락스교육은 <생각열기 특허 학습방법>

으로 그것을 24년여 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스템으로 완성했다.


세상은 사람이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꾸고

교육은 지앤비패럴랙스교육의 모든 가족들이

선도해서 바꾸고자 한다.


학생들의 인권만큼이나 교권도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대한민국교육 현장은

지금 혼동 그 자체다.


이것도 저것도,학생도,선생님도

그 어느 것도,그 어느 누구도 신명나지

않는 숨쉬기 어려운 교육환경에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지쳐가고 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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