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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공포는 뜬금없이 우리의 영혼을 집어삼킨다
by
Plato Won
Sep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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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ze Seoul 전시 작품
갑자기 이유 없이 뜬금없는 공포가 밀려오면
그 뜬금없는 공포는 우리의 영혼을 삼키고 육체를
멍들게 한다.
공포가 약간 자극적인 단어이니 두려움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뭐~~~ 이유 없는 공포가 있겠나 만은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또는 확증편향으로 자신감이
없어질 때 밀려드는 불안감이 깊어지면
뜬금없는
공포가 된다.
뜬금없는 공포는 왜 생기는가?
문제에 봉착했을 때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마음이 호들갑을 떨
때 생긴다.
숙제가 잔뜩 있는데 차일피일 미룰 때 생긴다.
시작하면서 풀어나가면 되는데 시작도 안 하면서
입으로 오두방정을 다 떨며 불안해할 때 생긴다.
준비가 부족하고 의지가 박약하면서도
결벽증 걸린 사람 마냥 너무 완벽을 기하면서
스스로를 못살게 괴롭힐 때 뜬금없는 공포가
찾아온다.
습관적 게으름에 용기도 없으면서 미래에
대한 욕심은 잔뜩 부릴 때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공포가 찾아온다.
뜬금없는 공포보다야 뜬금없는 자신감이
더 낫지
않겠는가.조금 부지런하고,조금 더
용기 내고, 남들보다 반 박자 일찍 시도하고
,
조금 더 긍정적이면 된다.
뜬금없는 공포는 우리의 맑고 순수한 영혼을
뜬금없이
집어삼킨다
.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것은
,
인간은 염려의 신 쿠라가
대지의 신 후무스와 영혼의 신 주피터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다고
그리스 신화에서
너스레를 떨었으므로,
세상이라는 대지 위에 사는 이상
영혼이 염려를 영원히 떨쳐 버릴 수는
없으므로
,
염려를 적절히 관리해서 공포로 옮겨가지
않도록 특별히 노력할 뿐이다.
그 특별한 노력이 자신감을 잉태하고
자신감은 염려와 두려움,공포 따위를
물리치는데 특별한 효능이 있다.
Plato Won
Plato Won 作,세상은 힘들고 어려운 공간이 아니라 푸른 자연과 붉은 석양이 공존하는 멋진 공간이다
keyword
공포
불안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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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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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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