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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든 사랑, 독이 든 자유, 독이 든 성배

대치동은 교육의 메카가 아니라 아이들의 영혼을 서서히 썩게 하는 늪지대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나무에 물을 너무 자주 많이주면 열매가 많이 열리기는 커녕 뿌리가 썩어 죽는다.과잉보호는 아이의 미래를 썩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다.
자전거는 자신의 두 다리로 페달을 밟아야지 뒤에서 밀어주는 기구가 아니다.학습은 학생이 하는 것이지 학부모가 대신 해줄 수 없다.과하게 개입하면 화를 부른다


독이 든 사랑.


아이도 헤치고 학교 공동체도 해친다.

자녀들에 대한 과잉보호, 삐뚤어진 모성애가

독이 든 사랑이다.


독이 든 자유.


자신도 헤치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도 해친다.

권리만 있고 의무가 없는 자유가

독이 든 자유다.


농약 묻은 사과도 깨끗이 씻어 먹고,

껍질을 깎아서 먹는데

하물며 자녀에게 먹이는 사랑에 독을 타서

먹이는 학부모가 있다면 말이 되는가.


자녀에 대한 지나친 과잉보호,

삐뚤어진 모성애는 지극한 사랑 같지만

치명적 독이 든 사랑일 뿐이다.


독이 든 사랑을 먹고 자란 아이는

자신의 권리만 내세울 뿐 자신이 해야 할 의무에는

무관심한 지독히 이기적인 아이로 자라나

삐뚤어진 사회인으로 살아가게 된다.


자기밖에 모르는 지식인은

인류의 칼이 된다는 러셀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독이 든 자유를 누리는데 익숙해진 인생은

최후의 만찬에서 독이 든 성배를 마시고는

생명의 피가 흐르는 포도주를 마신 것으로

착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독이 든 성배.


독이 든 사랑은 독이 든 자유로 이어지고

독이 든 자유는 독이 든 성배를 마시는 결말로

귀결된다.


삐뚤어진 모성애가, 부모의 과잉보호가

자녀의 미래를 망치고, 학교 공동체도 망치고,

대한민국의 교육도 망친다.


대치동의 치맛바람은 부러워할 대상이 아니라

조롱해야 할 대생일 뿐이다.


가장 좋은 헬스장에 가서 헬스 트레이너가

운동기구를 직접 들어주고 아이는 시늉만 하는데

근력이 키워지겠는가?


물리학 일타강사는 아인슈타인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일타 강사는 대치동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혜에

배고파 영혼을 붉게 물들이고 싶은 아이들의 내면의

의지 속에 있다.


부모의 역할은 일타강사를 찾아주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의 평생의 공부습관을 찾아주는데

집중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교육의 혁신은 학부모님들께서

선생님들을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


Plato Won


지앤비패럴랙스 본사가 위치한 대치동은 올바른 교육열의 가득찬 곳이 아니라 삐뚤어진 교육열로 독이 든 성배가 가득찬 늪지대일 뿐이다.
지앤비패럴랙스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 뭏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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