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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은 구시렁거릴 대상이 아니라 혁신의 대상이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정성을 들인 나무는 가을에 아름다운 단풍이 맺히듯, 정성을 들인 교육은 우리가 사는 미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이성적인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현실적인 것이 아니고,

만약 어떤 것이 현실적인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이성적인 것이 아니다."


지극한 당연한 말이다.

헤겔이 법철학 서문에서 한 말이다.


올바른 법은 지극히 이성적이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이어야 한다.


이 법칙은 비단 법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만약 어떤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이성적인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현실적인

것이 아니므로 시간의 문제이지 곧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마찬가지로 만약 어떤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현실적인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곧 이성적인 것이

아니므로 그 또한 시간의 문제이지 곧 이성을

되찾아 변화의 바람이 불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누구는 그러한 상황을 접하면서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있고, 누구는 그러한 상황을

예민하게 관찰하고 대응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물론 아주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 그렇긴 하지만.


결국은 생각이 열리면 모순된 현상이 보이고

내 주변에 벌어지는 모순된 현상은 투덜거릴 대상이

아니라 의지를 가지고 해결해야 할 혁신의 대상이다.


지식인은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알고 있는 지식으로 문제를 인식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 지식을 활용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 지식인이 많을수록 이성적인 것이 보다

현실적으로 작동하고, 현실적인 것이 보다 이성적으로

작동하는 세상이 된다.


우리는 그런 사회를 아름답고 풍요로운 사회라

부르고, 그런 사회를 선도적으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 같은 지식인들을 지지하고 호응을 보낸다.


결국은 세상은 사람이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꾼다.

교육이 백 년 앞을 내다보고 설계되어야 하는 이유다.


모순된 교육 현장은 구시렁거릴 대상이 아니라

혁신의 대상이다.


Plato Won


가을이 단풍 색깔속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내 마음도 가을의 감성색깔 속으로 깊이 깊이 파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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