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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의지는 우리도 몰랐던 숭고한 힘을 품고 있다
by
Plato Won
Dec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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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作
인간의 인식 체계로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을 대면할 때 숭고함이 찾아든다.
이성과 상상의 영역을 넘어서는
인간의 고귀한 행동이나 대자연의 광경을 마주할 때
발현되는 감정, 경탄과 숭고함이다.
"인간은 산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광경에 넋을 잃고,
바다를 보고
,
강물을
보고, 밤하늘의 별들을 보고 경탄하지만,
정작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지하게
사유하지 않는다."
1336년 이탈리아 반도 북쪽 끝 알프스 산맥의
끝자
락
돌로미티 산 정상에 올라선 시인
페트라르카의 탄식이다.
최후의 중세인이자 최초의 르네상스인이라
불리우는 페트라르카,
그는 르네상스 문을 최초로 연 인문주의의
아버지라 불리운다.
그런 그가 신의 지배하에 억눌려 있던
중세시대를
마감하고, 르네상스의
문의 열게 된
계기는 스스로의 내면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사유하고 질문하려는 시도였다.
"나는 나의 내면의 의지로
경탄스럽고 숭고한 일들을 할 수 있을까?"
숭고함은 대자연속에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잔잔한 내 내면의 의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신에 의지하는 나약한 모습이 아니라
,
자신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스스로의 의지로
살아가려는 그 모습이 인간이 뿜어내는 숭고함이다.
주눅 들 이유는 없다.
스스로의 내면의 의지대로 살아갈 수 있는
인생이라면 그 자체로 숭고한 인생이다.
타인의 성과에 넋을 잃고 주눅 들지
않고
,
스스로의 내면의 의지로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숭고함이다.
숭고함은 대자연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내면 속에도 숨 쉬고 있다.
"인간은 산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광경에 넋을 잃고,
바다를 보고. 강물을 보고, 밤하늘의 별들을 보고
경탄하지만, 정작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지하게 사유하고 질문하지 않는다."
내면의 의지는 우리의
자신감이 충만할 때
우리도 인지하지 못했던
경탄스러움과 숭고한 능력을
뿜어내는
힘을
이끌어 낼 수 있다.
Plato Won
○
"숭고함이란
내면의 힘이 응축된 베토벤의 교향악이다."
JTV 전주방송 한 대표님께서
이 글을 읽으시고 보내주신 '숭고함'에 대한
해석이다.
keyword
내면
의지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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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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