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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단 둘이만 모여도 권력관계가 형성된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뿌리와 가지도 삼호 병립적ㆍ보완적 관계성이다

인간은 사회 속에서 단 둘이만 모여도

알게 모르게 정치적 권력관계가 형성되어

중심부와 주변부가 생기며,

그에 맞는 권리와 의무관계가 생성된다.


중심이 굳건해야 팽이가 흔들림 없이 돌고,

팽이가 팽팽 돌아야 중심도 튼튼히 제자리를

지킬 수 있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내가 굳건해야 네가 흔들리지 않고,

네가 흔들리지 않아야 나도 굳건해진다.

.

지도자와 국민,

리더와 조직 구성원,

중심부와 주변부,

너와 너,


세상에 관계하는 모든 대상은 서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병립적ㆍ상호 보완적 관계성에

놓여 있다.


결국 인간의 관계든,

조직이나 권력의 관계든

서로 관계성의 합창이다.


"

지도자 없는 민중의 힘은 무섭다.

지도자는 자기가 정치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으므로 정치를 생각한다.

그러나 민중은 일단 과격해지면 자기가 어떤 위험에

처해 있는지 전혀 모른다.

"


로마의 철학자이자 정치가 키케로는

중심부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주변부는 이격을

급격히 벌이며 요동치듯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고 했다.


지도자를 잃은 민중의 힘도 위험하지만

민중의 견제를 받지 않는 지도자의 힘도 위험하다.


그렇다면 둘 중 어느 것이 더 위험한가?


리더가 흔들리는 조직도 위험하지만

리더에게만 의존하는 조직도 공히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관계성은 늘 병립적ㆍ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


여기가 무너지면 저기가 힘들기 마련이고,

저기가 무너지면 여기기 힘들기 마련이다.


내가 굳건해야 네가 흔들리지 않고,

네가 흔들리지 않아야 나도 굳건해진다.


관계성에서 권력관계가 형성되더라도

병립적이되 대립적이지 않아야 하고,

독립적이되 상호 보완적이어야

그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


수평적 관계든, 수직적 관계든

관계성에는 그 자리에 합당하는 권리와 의무가

생성되고,

그 관계성은 의존적, 대립적 관계가 아니라

병립적ㆍ상호 보완적 관계이어야 한다.


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가지도 튼튼하고 잎도 풍성해지며,

가지도 뿌리의 영양분을 빨아들이려는

자기 의지가 충만할 때에만 뿌리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 꽃을 피울 수 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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