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이 가치 있는 삶이어야 하는 이유

Plato Won 作,자연의 경외감은 요란하지 않은 겸손함에 있다.

삶에서 행복이 중요한 가치 이기는 하나,

삶의 유일한 목표가 행복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행복으로 해석되는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란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행복(Happiness)과는

차이를 보인다.

"인간이 지닌 최고의 힘이 무엇인지 깨달아서,

자기 자신보다 더 크다고 믿는 무엇인가를 위해

그 힘을 쓰는 것, 그것이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이

고대 그리스 철학의 정신이다.

따라서 고대 그리스 철학이 말하는

'에우다이모니아'는 행복한 삶이라기보다는

가치 있는 삶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지식인의 스승으로 불리우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지닌 최고의 힘은 생각할 수 있는

이성"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자신이 지닌 이성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사유하는 삶, 관조하는 삶, 철학하는 삶을

사는 것이  에우다이모니아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사유 활동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자신과 가치철학이 통하는 사람들과 모여

학문을 연마하고 토론을 즐긴다.

그 과정에서 사유활동은 더욱 깊어지고

그 사유의 결과물들은 세상을 보다 이롭게 하는데

역할을 하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류 지성사에 길이 남을 철학자가

된 것이지, 악을 쓰면서 위대한 철학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가치 있는 삶이 살아졌던 것이고,

가치 있는 삶을 살다 보니 행복해졌던 것이다.

하루하루를 고단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무척이나 이질적이고 한가한 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가치철학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무엇인가를 도모할 때 가장 성공

확률도 높고 행복해진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여건만 된다면, 아니 어떻게든 여건을 만들어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방법

으로 도모해서 미력이나마 인류공동체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자신의 삶도 유익해질 수 있다면

그 보다 더한 가치 있는 삶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 삶이 행복한 삶이자 가치 있는 삶인 것이다.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자신의 유익함만을

추구하고 즐기는 삶은 자기 자신에게는 행복한

삶일 수 있을지 몰라도 모두를 위한 가치 있는

삶은 될 수 없다.

그래서 20세기 지성 러셀은

지식을 쌓아서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사용한다면

그 지식은 인류를 위협하는 칼이 된다고 하였던

것이다.

고대 그리스철학의 정신은

행복한 삶이란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이다.

가치 있는 삶이란 나도 행복하지만 나의 행복이

나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로도 뻗어나가는

행복이어야 한다.

자신이 지닌 최고의 힘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 역량을 극대화해서 우리가 사는 공동체를

보다 이롭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그런 삶이 가치 있는 삶이고  행복한 삶이라는

것에 전적인 공감을 표할 수 있다.

행복이 삶이 유일한 목표가 될 수는 없다.

그저 열심히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방법으로

마음을 쏟고, 정성을 쏟다 보니  문득문득

스며드는 잔잔한 충만감의 연속,

그것이 행복이다.

생존을 위한 삶 말고, 삶을 위한 삶을 살아야

행복하고 가치도 더해진다.

지앤비패럴랙스 가족 모두는

그것을 시름시름 앓고 있는 생각이 닫힌

대한민국교육을 벌떡 일으켜 세워 생각이 열린

교육으로 만드는 데서 찾았다.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행복도 더해진다.

Plato W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