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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Mar 03. 2024

진흙을 씻어내려고 다시 진흙늪으로 들어가는 사람

Plato Won 作 먹구름이 몰려와 태양빛을 가린들 태양빛을 영원히 감출 수 있겠는가.때가 되면 드러나기 마련이다.


진흙을 씻어내려고

다시 진흙늪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있다.


설마 그런 사람이 있을까 생각되지만

설마 그런 사람이 많고도 많다.


한탕해서 떼돈을 벌려다 실패해서

재산을 탕진한 사람이 다시 한탕 제대로 해서

손실을 만회하려는 사람이 그렇다.


주식시장에서 작전주로 큰 낭패를 본 사람들이

다시 작전주로 한탕해서 원금을 회복하려는

사람이 그렇다.


일을 게을리해서 실패한 사람이

자신의 게으름은 반성하지 않고 세상을 원망하며,


실패를 만회하려고 서둘러 다른 일을

벌리는 사람이 그렇다.


진흙늪으로 들어가면 아무리 조심해도

진흙이 묻게 마련이고, 


진흙을 묻히지 않으려고 몸부림 치면

더 깊은 진흙늪으로 빠져들기 마련이다.


애초 진흙늪에는 얼씬거리지도 말아야 하고,

실수로 진흙늪 근처에 있다가 진흙이 묻었다면

아깝지만 입었던 옷은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진흙늪 근처에는 얼씬거리지도 말아야 하고,


실수로 냄새 고약한 진흙이 옷에  묻었다면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버려야 한다.


진흙을 씻으려고 진흙늪으로 다시 들어가면

늪에 빠져 모든 것을  잃는다.


먹구름이 몰려와 태양빛을 가린 들,

영원히 감출 수 있겠는가.

때가 되면 태양빛은 드러나기 마련이니 

먹구름에 현혹될 이유는 없다.


학년의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4일 첫날이다.

새 학기는 새 마음으로 새롭게.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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