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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Mar 30. 2024

거친 바람을 많이 맞은 나무가 더 튼튼하게 자란다

Plato Won 作
눈,코!입을 가진 사유하는 나무네요. 사유의 틈 사이로 호기심이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 듯한 나무 ^^


나무도 튼튼하려면 바람이 필요하다.


너무 불행해지지 않으려면

너무 행복해지지 말아야 한다.


적당히 거친 바람도 맞고, 폭풍우도 한두 번 겪어야

일상의 행복에 감사하고 겸손해진다.


깨진 틈 사이로 햇빛이 든다고 했다.

인생에서 때때로 거친 바람도 맞고,

간혹 , 아주 간혹 폭풍우가 몰아치는 것도 견뎌봐야

산들바람 부는 평온한 일상이 고마운 줄도 안다.


거친 바람이 나무뿌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폭풍우가 지나간 바다에는 플랑크톤이

가장 많은 법이다.


실내에서 키운 나무보다는

들판에서 거친 바람을 맞은 나무가 더 튼튼하고,


들판에 홀로 선 나무보다는 

숲을 이루며 함께 모여 협력하는 나무가

더 오래오래 성장한다는 소중한 깨달음을

거친 바람은 우리에게 바람에 실어 전해준다.


들판에 홀로 서서 맞는 바람은 거친 바람이지만,

숲 속으로 들어가 함께 맞는 바람은 숨통을 열어주는

풍인 것이다.


바람맞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들판에 홀로 서서 맞는 거친 바람이 나쁜 것이다.


인생에서 거친 바람은 투덜댈 대상이 아니라,

협력해야 하고 감사해야 힘을 일깨워주는

감사할 대상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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