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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Apr 09. 2024

꽃들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진다

Plato Won 作,꽃들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한다.세상도 특히 그렇다.

기술만 있으면 재주꾼이고,

기술에 철학이 붙으면 장인이고,

기술에 철학이 붙고 그 위에 다시 선의가 붙으면

성인군자가 된다.


늘 사유만 하는 사람은 몽상가이고,

사유에 질문을 보태면 철학자이고,

사유한 것을 질문하고 질문한 것에 직접 답을

찾아 나서면 혁신가가 되는 것이다.


이도 저도 아니면 무슨 사람이냐고?

그냥 불쌍한 사람이다.


불쌍한 사람이란 생각 없이 그냥 되는대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이다.


세상은 이런저런 사람들이 모여서

이런저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육각형 입체도형이다.


생각 없이 하루하루 그냥 대충 살아도 나쁘지 않다.

생각이 나른한 대신 몸이 좀 피곤하다는 것만

받아들인다면 그런 생활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그런 생활이 지루할 수 있다는 것은

유념해야 한다. 


그런 삶이 싫다면 생각도 좀 하고, 질문도 좀 하고,

행동도 좀 하고, 모험도 조금씩 하면서 간혹 주변에

선의도 베풀고 사는 삶도 있다.


세상은 생각 없이 사는 사람,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 선의를 베푸는 사람, 

품행이 방자한 사람, 품행이 반듯한 사람,

눈 가리고 앞만 보고 달린다고 착각하는 사람,

천천히 걷는 것 같지만 단단히 걷는 사람 등등

모여사는 다면체 세상이다.


세상은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육각형 세상이다.

세상은 요런조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다면체 세상이다.


그래서 세상은 입체도형

다면체 육각형 세상인 것이다


꽃들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진다. 세상도 특히 그렇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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