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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n 06. 2024

잡념은 사유의 핀셋으로 주기적으로 뽑아내야 한다.

Plato Won 作,잡념 없는 사유의 공간을 닮은 잔디마당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

본질에 벗어난 잡다한 생각, 잡념이다.


잡념은 말 그대로 잡스럽고 잡다한 생각이다.


생각은 하되 방향성이 없거나,

근거 없는 의심과 과도한 걱정도 잡념이다.


사유란 이런 잡념을 뽑아내고  그 자리에

논리적 추론적 생각의 나래를 펼치고

사색을 버무려 미래를 미리 조망해 보는 생각 행위다.


이러한 사유는 현실의 난관과 경계선을 허물어

낯선 세계로 나아가는데 방해가 되는 두려움을 제거

고 호기심을 심게 한다.


익숙한 이곳을 떠나 낯선 저곳으로

향하게 하는 의지는 사유의 힘을 통해 발현된다.


이러한 사유의 시간이 심화누적적으로 쌓이면

잡념은 사유의 핀셋으로 뽑혀나가게 된다.


인생은 사유의 힘으로 풍성해지고

잡념의 잡초밭에서 길을 헤매게 된다.


본질에서 벗어난 생각, 잡념은 사유의 핀셋으로

뽑아내고  그 자리를 사유의 공간으로 채우는 것

만으로도 인생은 결 담백해진다.


그러려면 지금 행하는 일의 본질을 늘 사유하고 질문해야 한다.


"나는 사유하는 나를 사유하고 질문하는 나를

질문한다. 이 일의 본질은 무엇이고 왜 그토록

열심히 행해야 하는 지를."


잔디에는 시샘하듯 잡초 씨앗이 바람 타고

날아들기 마련이며, 의지를 가지고 주기적으로 뽑아내는 수고로움이 깃들어야  선명한 잔디를

마주할 수 있다.

 

잡초가 뽑혀나간 잔디마댱은 최적의 사유공간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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