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고마워해줘서 고마워

by Plato Won
Plato Won 作


"고마워해줘서 고마워"


별 것 아닌 호의에 고맙다고

인사해 주는 그 마음이 더 고마운 법이다.


그렇게 되면

고마워해줘서 고마워하고,

고마워해주니 또 고맙고,

그렇게 관계는 아름다워진다.


사소한 호의에 반응을 해주는 것은

예의이자 또 다른 배려다.


관계에서 침묵은 금이 아니라

관계를 단절시키는 철벽의 신호로 읽힌다.


고마워서 고맙고,

그 고마운 말이 다시 고맙게

느껴지는 사이,

그런 사이가 아름다운 관계를 만든다.


말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이 낫고,

말할 수 있는 것에는

바른말이 낫고,

말을 해야 할 타임에는

아름다운 말이 낫다.


아름다운 말을 너무

묵혀놓으면 그 관계가 시들어

다시 꺼내 쓸 수 없다.


Plato Won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