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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만들어낸 착시

by Plato Won
Plato Won 作

여성성은

남성 안에 들어가 남성성의

이성을 바라보고,


남성성은

여성 안으로 들어가 여성성의 감성을 바라본다.


세상은 자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싶은 대로 바라볼 뿐이다.


여성은 지극히 감성적이고

남성은 이성적라는 생각,

그것은 세상이 만들어낸 시다.


결정적인 순간 이르면 오히려

여성성은 지극히 이성적이고

남성성은 지극히 성적다.


흥부가 살려준 제비가

행운의 박씨를 물고 품 안으로 스며드는 이유는

이성도 아니고 감성도 아니고

오직 진심이다.


여성성이든 남성성이든

가릴 것 없이 진심이면 다 통

세상을 이분법으로 구분 짓는

사람은 바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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