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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히고 묵히다 보면 삭아서 없어진다
by
Plato Won
Sep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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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Plato Won
때로 인생이 상처받았다고
느꼈을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치유의 과정이 필요하다.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
그럴 땐 뭔가 요란스럽기보다는
요란스럽지 않은 것이 도움이 된다.
묵언(默言)은
할 말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할 말을 묵혀서 삭히는 것이다.
때로는 내면에서 삐져나오는 소리를 묵묵히 지켜보고 기다리는 것이 자신에 대한 최고의 배려일 때가 있다.
하고픈 말을 속사포처럼 쏟아냈다고
상
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묵히고 묵혀서
삭혀야 없어진다.
더 이상 대화할 의미가 없을 땐
삭혀서 없애야 한다.
상처 없는 인생이 있겠는가.
상처를 묵히고
삭
힐 수 있는
사람이
한결 성숙
한 삶을 사는
것이지.
때로는 묵언이
최고의 치유일 때가 있다.
Plato Won
keyword
치유
숙성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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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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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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