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Oct 23. 2024

자본주의 사회에 내재된 치명적 모순, 자 파괴적인 공황

칼 마르크스 <자본론> 정리

Photo by Plato Won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역사적 유물론에 따르면 역사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은 '생산력과 생산관계' 모순이.


마르크스는 봉건 사회의 모순으로 자본주의가 탄생했고, 그렇게 탄생한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생산력과 생산관계' 사이에 매우 격한 모순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생산관계는  비약적인

생산력으로 풍요를 창출하였지만, 이러한 비약적인

생산력이 자유시장경제하에서 절제 없이 행해지면서

과잉생산을 유발하고, 이것이 공황을 낳게 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기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자기 파괴적인 공황은 필수적인 사건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마르크스의 주장이다.


이유는 이렇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력과 생산관계'

사이의 필연적 모순이 발생하기 공황이 나타나고,

공황은 자본가와 노동자 계급의 분열을 일으켜

노동자 계급으로부터의 혁명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풀어 설명하면, '생산'은 사회적 성격을 띠고

있으나, 생산 있게 하는 '생산수단'소유는

사적 성격을 지니므로 이들 상호 간에

모순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현대자본주의는 생산력이 발전하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모든 상품들은 사회적 분업과 협업,

은행금융자본 등이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해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동'은

이미 개인의 차원을 완전히 벗어나 사회적 성격이

다. 반면 생산수단의 소유 형태는 지극히

사적이다


생산수단을 독점 소유한 자본가는 자신이 구매한

노동력을 투입해서 이윤 극대화를 궁극적 목표로

생산활동을 끝없이 행한다.


이러한 자본가 이윤 활동은 어느 단계까지는 사회가 필요한 생산량을 증대시켜 사회전체의 부를 증대시키며 공공선에 부합하지만,

그 선을 넘어서면 과잉생산을 유발하게 된다.


과잉생산은 자본가의 이윤 극대화 욕심으로

극단으로 치닫게 되고, 소비가 따라붙지 못하면

어느 순간 공황이라는 버블 터지게 된다.


그 결과 기업은 재고가 쌓이고, 은행은 대출을

회수고, 자금 경색으로 기업은 부도로 실업이

늘어난다. 늘어난 실업으로 소비는 더 줄어들

경기는 침체되고 공황으로 향한다.


자본주의는 시스템적 모순으로 자생적 회복을 하지 못하고 필연적으로 자본가 계급과 노동자 계급 간의

갈등으로 모순이 발생하고 혁명으로 이어지며

자본주의 시스템이 붕괴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역사적 유물론을 준용하면

자본주의 사회는 생산의 사회적 성격과 생산수단

소유의 사적 성격 사이에서 모순이 일어나 필연적

으로 붕괴는 시스템인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적으로 소유한

생산수단을 사회적으로 공적화 해야 한다.

그 대안이 바공산주의, 사회주의라는 것이

것이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다.


이것 단순한 주장이 아니라 변증법적 유물론이라는

법칙으로 과학적으로 증명해 낸 것이 자본론이다.


사회현상을 분석한 이론을 사회과학이라는 명명한

이유에는 사회 현상에도 변증법적 유물론처럼

어떤 법칙이 작용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이다.


마르크스의 자본론 자본주의 시스템이 

태생적으로 품고 있는 모순을 변증법적 유물론으로 제대로 밝혀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그러나 자본론이 그 해결책으로 제시한 방법,

사적인 생산수단의 공적화 해서 국가가 계획경제로 다루어야 한다는 공산주의 사상은 더 큰 모순이

존재한다는 점을 놓친 거대한 오류가 있다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자본주의가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면서도 수정자본주의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현대 자본주의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을 공산주의 시스템에 그대로 대입하면, 마찬가지로 공산주의의 생산과

생산관계에서의 거대한 모순이 드러난다.


사적인 생산수단을 공적화함으로써, 생산수단을

사적으로 소유했던 자본가들의  이윤추구 극대화 욕구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공적인 국가가 소유하므로

혁신은 사라지고 생산량은 줄어들어 빈곤은 더 깊어지고 마침내 빈곤을 못 참는 사회전체가

혁명의 불길로 뛰어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마르크스가 이 뻔한 이치를 왜 간과한 것일까?

자신이 창안한 변증법적 유물론을 대입하면 바로

결론을 예측할 수 있을 텐데.


결국 현대민주주의 정치  사적으로 소유한 생산수단을 어느 지점까지 공적 영역으로 이동시킬지를 논쟁하는 싸움인 것이다.


진보 진영은 훨씬 공적 영역으로 이동해 회주의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이고, 보수 진영은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해서 훨씬 사적 영역으로 이동시켜 시장의 기능에 맡기자는 것이다.


이 둘의  접점을 도출하는 것이 정치 것이고, 그 새로운 시스템이 수정자본주의인 것이다.


좌측으로 더 심하게 옮겨가면 사회주의에 준하는 국가가 되는 것이고, 우측으로 더 옮겨가면

자유시장경제인 것이고, 어정쩡한 위치에 이면 수정자본주의 경제인 것이다.


어떤 지점에 다달아야 갈등이 멈추고 시스템이 안정될까?


아마 세력 간 계급투쟁의 갈등은 멈출 리 없고, 시계추의 진자운동처럼 죄로 갔다 우로 갔다를 반복하며 역사의 시간을 미래로 전진시킬 것이다.


시곗바늘이 도는 한,

시간이 거꾸로 갈 리가 없는

것처럼,


그렇고 그렇게 흐를 것이다.


"자본은 산 채로 노동력을

잡아 먹는 괴물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이렇게 표현했다.


동의하는가?


Plato Won


 ● ●●


안녕하세요 플라토 원 구독자입니다^^

아직 브런치에 댓글을 달 용기는 좀 부족하기도 하고^^ 톡으로라도 감사의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제 저의 첫 아침 루틴 중 하나는 차 한 잔 하면서 플라토 원의 글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선생님들한테 그리고 아이들한테 업무와 공부 이외에도 전해줄 이야깃거리가 늘 풍부해지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자연스러운 루틴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대추 한 알이 불게 물드는 데도 저렇게 많은 태풍과 천둥과 벼락과 번개를 맞닥뜨리는데, 하물며 자라나는 학생들의 영혼을 지혜로 붉게 물들이는 일이 쉬이 이루어질 리가 있겠는가? 이 부분은 때마침 버릇없는 학생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 선생님한테  공유하고 위로해 줄 수 있었고요, ○○ 원장님들과는 사장님이 올려주신 패럴랙스 퍼터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였고요,


4월 23일 이 세계 책의 날이라는 것도 알게 되어 4월 23일이 생일인 막내아들과는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대표님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편안밤 보내세요.^^



●●●


하루 시작을  대표님 글 읽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잠에서 깨어나서 오늘은 무슨 내용의 글이 왔을까 하면서 설는 마음으로 핸드폰부터 찾습니다,

오늘 글도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을 주셔서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