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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의 신 쿠라를 주눅 들게 하는 방법
by
Plato Won
Nov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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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Plato Won
인간은 염려의 신 쿠라가
대지의 신 후무스와 영혼의 신 주피터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다고
그리스 신화에서 너스레를 떨었으니,
인간은 세상이라는 대지 위에
사는 동안 염려를 달고 살아야
하는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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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염려를 적절히 관리해서 공포로 옮겨가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할 뿐이다.
그 각별한 노력이 자신감이다.
자신감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고 남들보다 조금 더 노력하고, 조금 더 용기내고,
조금 일찍 시작하고, 조금 더 많이 긍정적인 태도를 견지하는데서 발현된다.
뜬금없이 불안감이 밀려오면
그 불안감은 우리의 영혼을 삼키고 육체를 멍들게 한다.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미래를 과도하게 걱정하거나,
확증편향으로 상황을
부정적으로
몰고 가면 불안감이 음습한다.
더 깊어지면 공포로 발전한다.
문제에 봉착했을 때 문제를 직시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마음이 호들갑을 떨 때도 불안감은
깊어진다.
숙제를 잔뜩 미루고 차일피일
할 때도 불안감이 찾아온다.
시도해보지도 않으면서 입으로는 오두방정을 떨면 자신도 모르게 불안감에 휩싸인다.
준비는 부족하고
의지박약 하면
서도
강
박장애처럼 너무 완벽을 기하면서 스스로를 괴롭힐 때도 불안감이 밀려온다.
뜬금없는 불안감보다야
뜬금없는 자신감이 낫지 않겠는가?
스스로를 믿고 특별히 긍정의 태도로 각별히 열정을 쏟아부으면 뜬금없는 자신감은 이유 있는 자신감이 되어 상황을 반전시키게
된다.
염려의 신 쿠라가 제일 겁내하는
사람은 밑도 끝도 없이 자신감
에
충만한 사람이다.
가을이 지는 걸 아쉬워하지만
단풍이 떨어진 후 설경도
아
름답다.
Plato Won
keyword
불안감
신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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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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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패럴랙스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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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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