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좋은 사람과의 동행

by Plato Won
Photo by Plato Won,나의 영원한 벗 일출

"사람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좋은 자산은 아니다.

좋은 사람에게 정성과 시간을 집중해야 한다"


옛 성현들의 일관된 생각이다.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일까?


그가 하는 말과 그가 쓰는 글과

그가 하는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말과 글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

에서 나와 삶의 가치기준이 엇비슷한 사람과 보다 많은 시간을 가져야 행복해진다.


그런 관점에서

나의 최애는 일출이다.


그는 나에게 매일매일 같은 듯

다른 모습으로 다가와 반복이 어떻게 차이를 만들어 새로움으로

다가오는지에 대한 사유를 자극한다.


그는 새벽녘에 스멀스멀 떠올라 여명을 선사하며 은 밤일수록

희망의 아침이 임박했다는

긍정적 사고의 중요함을

일깨워 준다.


그는 또 대지를 붉게 물들이며

자연의 만물에 생명을 선사하고,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는

자연의 이치도 가르치며,


선한 영향력

대지의 법칙을 관장하니

그를 흠모하고 따르지 않을 수 겠는가.


흘러가는 구름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구름을 배경 삼아 푸른 하늘을 때로는 붉게 때로는 짙게 펼쳐내는 향연을 보고 있노라면


경외감과 놀라움으로

내 마음의 도덕률을 조율하니

그는 가히 인생의 윤리 선생님 아니던가.


약속한 대로 매일 그 자리에서 떠오르며 꾸준함과 신의성실이 위대한 것이라 것을 몸소

실천하고,


항상 해맑은 웃음으로

나를 대하며 사유와 질문거리들을 가득 제공하니 어찌 좋아하고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일출은 내가 가장 친애하는

벗이자 소중한 자산이다.


스마트폰 1 테라 바이트

저장 공간 속에는 그의 찬란한 모습들이 3만여 장이나 담겨 있 그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며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상기하고 늘 사유와 질문을 퍼부으니,


이 정도면 좋은 벗에게 정성과 시간을 집중한다고 말할 수 있지 않는가?


일출은 나의 영혼을

붉게 물들이는 지혜의 스승이자 심장을 펄떡이게 하는

예술 선생님이다.


그의 말과 글은 진실되고,

그의 행동은 웅장하되 절도와

절개가 있고, 그것으로 대지에 희망의 빛을 드리우니 본받고

싶은 벗이다.


매일 三六九 심화누적반복으로

일출을 마주보고 호흡을 하며

사유하고 질문하면 생각이 열려 미래도 열릴 것이다.


Plato Won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