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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n 06. 2019

24. 추상 그림 읽기

참주 정체와 참주 정체적 인간


참주 정체란 불법적인 욕망이 이성을 지배할 때 나타나는 정치체제로 민주정체가 타락하면서 등장한다. 참주란 비합법적으로 권력을 획득한 독재자를 의미하는데, 마치 모든 것을 해줄 것처럼 국민들을 현혹시켜 불법적으로 권력을 획득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국민들 스스로 자신들의 허황된
환상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이들이 불만을 제기하면 참주 통치자는 권력의 힘을 이용하여 공포정치를 펼치기 시작한다.

참주 정체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들을 24시간 감시한다. 오로지 군대를 통한 통제와 억업만이 존재하며, 그 누구에게도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국민들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불필요한 전쟁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국민들의 생활은 더욱 피폐해져 간다.

참주 정체는 플라톤이 우려했던 가장 극단적으로 타락한 정치체제이다. 20세기에 등장했던 독재국가인 소련의 스탈린,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독일의 히틀러가 그 대표적인 예로, 플라톤은 이미 2400년 전, 이성이 불법적인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면 참혹한 결과의 국가가 탄생된다는 것을 꿰뚫고 있었다.

추상 그림은 세상을 비딱하게 사각틀 뒤에서 바라보는 애꾸눈을 정중앙에 배치하여 참주 국가가 비합법적으로 국민을 24시간 감시하고 있음을 표현했다. 사각형의 틀이 반복되면서 점점 커지는 도형을 여러 겹 배치시켜, 참주 군주는 국민들을 권력을 힘을 이용해서 억압하는 공포정치를 점점 키워나간다는 점을 표현했다.

사각형 틀 속의 색감인 빨강, 초록, 검정, 노란색은
20세가 참주 국가의 예로 든 히틀러의 독일, 무솔리니의 이탈리아, 스탈린의 소련의 국기 색깔을
도입하여 표현하였다.

독일 국기 색깔인 검정, 빨강, 노랑과 이탈리아 국기 색깔인 빨강, 녹색, 흰색과 소련 국기 색깔인 빨강 바탕에 노란색을 추상 그림의 사각틀 색깔로 부분 부분 섞어서 표현함으로써, 독재국가가 20세기에
등장했다는 사실을 표현하였다.

참주 정체는 플라톤이 우려한 대로 가장 극단적인
타락한 정치체제이며, 국민들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서 불필요한 전쟁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국민들의 생활은 더욱 피폐해져 간다고 경고하였는데, 20세기 등장한 독재국가인 독일, 소련, 이탈리아에서 이런 현상이 그대로 일어났다는 점을 추상화는 독일, 소련, 이탈리아의 국기 색깔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추상 그림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애꾸눈과 사각틀, 빨강, 초록, 검정, 흰색, 노랑, 사각틀의 반복적 사용에 대한 색다른 여러분들의 해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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