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맛을 더하려면 감정을 잘 버무려야

by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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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도록 통로를 열어주어야 한다.


감정이 물밀듯 밀려오는데 어떻게 차단할 수 있겠는가? 생기면 생기는 대로 잠시 머물다 지나가도록 통로를 열어주면 되는 것이거늘.


의도적으로 차단하다 차단벽을 넘어 물밀 듯 려들면 대홍수로 참상을

입기 쉽다.


슬픈 일이 있으면 실컷 울어서

내보내고, 너무 들뜬 일들은 잠시 흥분했다가 흘려보내고, 일상의 잔잔한 행복감은 늘 샘솟아 온구석을 돌아나가도록 주의적 관점에서 잘 관리하면 된다.


감정에 휘둘릴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감정을 차단해서 메말라

버리면 인생 살갗이 벗겨져 상처를 입는다.


이성이 메마른 사람은 용서할 수

있어도, 감정이 메말라버린 사람은 상종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은 감정을 먹고산다.


너무 무뚝뚝한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너무 촐랑대는 것도 경망스럽다.


적당한 때, 적당한 벙법으로, 적당한 양만큼 감정을 드러내고 사는 삶이

한결 여유롭고 멋스러운 삶이다.


때로는 이성을 잠재우고

감성을 춤추게 해도 된다.


감정에 조롱당하지 않고 운명에 맞서려면, 감정을 차단하지 말고 통로를 열어 친구처럼 살갑게 잘 지내야 한다.


전주비빔밥이 맛있는 이유는

음식재료들이 골고루 잘 버무려져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 맛을 더하려면 희로애락이 빠짐없이 잘 녹아들어 잘 버무려져야 한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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