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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n 13. 2019

18. 추상 그림 읽기

플라톤의 태양의 비유

플라톤 궄가론 태양의 비유 추상그림

플라톤 철학의 중심 사상은 이데아론이다.

이데아란 '보다,알다'라는 뜻인 그리스어 이데인(idein)에서 비롯된 말로,육안이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통찰되는 사물의 순수하고 완전한 형태를 말한다.

이데아는 감각 세계의 너머에 있는 실재이자 모든사물의 원형이다.이데아는 경험의 세계를 넘어서서 이루어지는 인식의 최고 단계를 말한다.이런 이데아를 있게 한 그 무엇,그것을 플라톤은 선의
이데아(다른 책에서는 좋음의 이데아,이데아의 이데아로 표현하기도 한다)라 말한다.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이상적인 국가의 통치자는
'가장 최고의 학문'도 감당해 낼 수 있는 철인이어야 한다고 했는데,가장 최고의 학문이란,올바름보다 더 높은 단계의 배움,즉 선의 이데아를 배우는 것을 일컫는다.

이상적인 국가의 통치자는 바로 이 선의 이데아를 깨우친 철학자 중의 철학자,즉 哲人이 통치하는 나라를 말하는 것이다.

플라톤은 '선의 이데아'가 워낙 중요한 개념이고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세 가지 비유를 들어 선의 이데아를 설명한다.

태양의 비유,동굴의 비유,선분의 비유가 그것이다.

이데아란 존재하는 것들의 참모습,원형이다.이데아는 눈으로 볼 수는 없고 지성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善의 이데아에서 善(좋음)이란 무엇인가?플라톤이 말하는 좋음이란 바로 지식과 진리의 근원이자 최고의 이성을 의미한다.우리가 이 善을 모른다면 다른 것을 아무리 잘 알아도 아무 소용이 없다.사물의 본질인 이데아를 있게 한 원인,그 원인이 선의 이데아이며 이는 마치 태양과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 것이 태양의 비유이다.

태양의 역할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통해 사물을 볼 수 있을까?

사물은 우리의 눈을 통해 보인다.그런데 사물과 눈만 있다고 그 사물이 우리 눈에 들어올 수 있는가?없다.컴컴한 방에서는 사물이 보이지 않는다.
사물을 눈으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빛이 필요하고,그 빛은 태양을 통해서 얻어진다.

따라서 태양은 사물을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근본 원인이듯 선의 이데아는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근본 원인이며, 인식의 근본 원인인 선의 이데아를 태양에 비유해서 설명하는 것이 '플라톤의 태양의 비유'이다.

추상그림 1 스케치는 선의 이데아를 표현하는 태양과 사물을 인식하는 눈을 대비시켜서 표현하였다.

추상그림 2는 현실 세계에서 태양의 빛이 없으면 눈이 있어도 사물을 인식할 수 없는 것처럼,합리적인 이성이 있어도 선의 이데아라는 빛이 없다면 진리에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추상그림에서 태양의 부분만 색감을 입히지 않았다.

추상그림 3은 현실 세계에서는 모든 사물의 근본인 태양의 빛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듯,진리의 세계에서는 선의 이데아를 통해서만 진리에 접근할 수 있음을 표현하였다.

어두운 방에서 눈으로 사물을 인식하는데 태양이 빛추는 형상을 추상그림은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태양은 지혜를 있게 하는 근본 원인이므로 지혜를 표현하는 황금색으로 표현하였다.사물의 인식하는 것은 눈으로 여기서 눈은 이성을 의미하는데 한쪽 눈으로 바라보는 사물은 항상 불완전하고 변화무쌍할 수 있음을 한쪽 눈으로만 표현하였다.

현실 세계에서는 모든 사물의 근원인 태양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듯,진리의 세계에서는 그 근원인 선의 이데아를 통해서만 진리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플라톤의 태양의 비유를 들어 강조하고있다.

플라톤의 태양의 비유를 교육에 대입시켜 보자.

교육에 있어서 지식을 체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사물의 본질인 이데아를 보기 위한 눈을 가지기 위한 것이다.이제 받아 들인 지식을 관점을 달리하여 재해석하는 사유하고 질문하기 과정을 거친다.그러면 드디어 '패럴랙스 생각열기' 능력이 갖추어 진다.그렇게 패럴랙스 생각열기 능력이 갖추어 지면 받아들인 지식은 사유하고 질문하는 과정을 거쳐서 비로소 지혜가 실현되는 재창조가 이루어진다.교육에서 인식을 있게 하는 근본 원인인
태양은 패럴랙스 생각열기 학습임을 깊이 숙고해 보자.

패럴랙스 생각열기를 습관화하면 세상이 열린다.

감정의 뚜껑이 열리면 피카소가 되고
마음의 뚜컹이 열리면 간디가 되고
패럴랙스 생각열기 뚜껑이 열리면 플라톤이
된다는 점도 밝히고자 한다.

모든 뚜껑을 열어 제쳐보자.

Via abstract art, wisdom is visualized.

Plato Won

우리는 돌고 돈다.교육현장에서 지혜가 실현될 때까지
그리스 출판사 회장님께서 말한다.그리스 철학을 이렇게 표현한 그것이 철학이다.놀랍다고,생전에 이런 접근법은 처음 접한다고
패럴랙스 플라톤 국가론 1권을 싸인을 해서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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