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Plato Won
"현실은 평면이 아니라 깊이다.
눈에 보이는 현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데아를 통해서만 그것으로 존재한다.
오직 현실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만이
눈에 보이는 현실의 표피에만 집착하여
그것을 현실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의 의미를 이해하길 원하는
사람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현실의 이데아를 척도로 삼아야 한다."
플라톤 철학의 핵심, 이데아 사상이다.
눈으로 보이는 세상은 항상 불완전하고
변화하므로, 현상 저 너머의 본질인 가지계(可知界)의 세계를 지성의 힘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5월에 피어나는 특이한 꽃망울을 이해하려면 그 꽃잎이 아니라 그 가지,
그 뿌리를 살펴야 한다.
그리스 철학에서
참 진(眞)은 착할 선(善)이고,
착할 善은 아름다울 미(美)로 통한다.
본질이 진실한 사람이라면
선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다.
조삼모사(朝三暮四)하는
표피적인 사람이 잘 될 리 없다.
그래야 올바른 세상이다.
역사의 가르침은,
길게 보면 진실한 사람이 선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는 사실이다.
내면의 본성이 眞하고 善한 사람과 가까이 교류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세상을 살 수 있다. 그것이 개인의 삶이든, 국가의 운명이든 그렇다.
심오한 인연은
우주의 깊이를 품고
우주의 기운을 불러들인다.
인생에 우주의 기운을 불러들이려면 이것이 심오한 인연인지, 표피적인 인연인지를 잘 분별해야 한다.
심오한 인연은
眞하고 善한 사람에게
애착을 느낀다.
현실은 평면이 아니라 깊이다.
인연도 평면이 아니라 깊이다.
Plato Won
○ 철쭉 이야기
5월이면 산야를 물들이는 화려한 꽃, 철쭉이다.
철쭉의 꽃말은 '사랑의 즐거움'으로,
쳐다보기만 해도 사랑이 샘솟고 가던 발길을
멈추게 한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진달래과에 속하는 꽃으로 3~4월에
피어나는 진달래,연산홍,자산홍과 달리
5월에 꽃이 만개하고 종류도 많고 개량종도 많아
수백 종이나 된다.꽃들이 고매하고 화려하다.
꽃과 잎이 동시에 피어나고,
꽃에 반점이나 띠가 많고 수술이 8개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