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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l 20. 2019

스페셜티 커피와 스페셜티 교육

나만의 가치 철학을 찾는 것으로 시장은 이동하고 있다.


커피시장에서 스페셜티 커피 문화가 핫하다.

스페셜티 커피란 국제 스페셜티 커피협회(SCA)
가 100점에 80점 이상을 부여한 프리미엄 원두를

의미한다.

최근 블루보틀이 한국시장에 론칭하면서 이러한
스페셜티 시장이 시장 전면으로 등장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는 대량 생산되는 커피에 대한 반항으로 등장했다. 스타벅스 등 대형 브랜드가 20년 동안

한국 커피시장을 키워 왔으나, 이렇게 커진
커피시장은 10년째 포화 상태가 되었다.

스타벅스가 1999년 이대 앞에서 1호점을 내고
시작된 커피시장은 20년 간 지속적으로 그 파이를

키워왔고 카페베네, 이디야, 투섬플레이스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격전지가 되었다.

다방 커피, 봉지 커피에 머물렀던 한국 커피 시장이 스타벅스를 선두로 소통의 공간으로 정의되면서

새로운 커피 문화가 급속히 정착되어 왔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팔지 않고 문화를 판다.'
이 말 한마디가 지금까지 대한민국 커피 시장이
커 온 키 콘셉트이었다.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만 마시는 게 아니라 친구들과 소통하고 감성을 나누고, 스타벅스에서 노트북으로

작업도 하는 다문화 공간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서며

성장해 왔다.

그런 시장이 변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가 서서히 전면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똑 같은 원두는 싫다"

블루보틀 삼청점에는 카페에서 흔히 보던 의자와
테이블이 없다. 노트북을 켜고 일하거나, 누군가와
오래 앉아 이야기할 수 없는 구조다. 오로지 커피 그

자체와 공간, 풍경에만 집중하도록 만들어졌다.

스타벅스 이후 20년 간 이어져온 한국의 전형적인 카페 문화를 블루보틀은 공간만으로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는 듯하다. 이는 스페셜티 커피의 철학과 맞물려 있다.

획일적인 맛의 스타벅스에 대안으로, 나만의 개성을

찾고, 커피 원두 고유의 맛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

스페셜티 커피의 핵심이다.

스페셜티의 가치 철학은

본질에 충실하여 나만의  개성을 즐기는 것이다.

One of Them이 아니라

Only One의 정신이 담겨 있는 것이다.

2종 이상의 원두를 섞는 블렌딩 커피맛에서,

한 지역에서 생산된 원두를 다른 원두와 섞지 않고

로스팅한 싱글 오리진 커피를 즐기려는 문화가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나만의 개성, 나만의 공간, 커피 고유의 맛을 즐기려는

취향, 그것이 스페셜티 커피의 핵심 키 콘셉트이다.

비싸도, 오래 기다려도, 불편해도, 스페셜티를 찾는

이유는 나만의 개성, 나만의 가치 철학을 뚜렷히

드러내고 즐기려는 소비심리가 그 속에 녹여져 있는

것이다.

대세다. 다른 분야에서도 앞으로의 시장의 흐름은
이런 나만의 가치 철학을 경험하고 소비하는 시장으로

흐를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다,

교육시장도 스페셜티 교육으로 급격히 이동할 것이다.

대량 생산, 대량 소비로 이어지던 교육시장은

She's gone 해 버렸다.

나만의 경쟁력, 특장점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에 콩나물 교실에서 똑같은 수업을 똑같이

사고하고 받아들여서 똑같이 뱉어내는 시대는

종말을 고한 것이다.


미련을 버려야 한다.

받아들인 지식을 사유하고 질문해서 스스로의
것으로 재창조하고 그것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스페셜티 교육의 정의다.

지식을 받아들이는 근본 목적은

앎을 통해 익숙한

이곳을 버리고 낯선 저곳으로 향하는 도전에 있다.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하는 그러한 도전이
지식인의 의무이며, 그래서 세상은 그러한 도전으로

인해 보다 유의미해지는 것이다.

낯선 미지의 여행이 설렘을 주듯,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떠나는 지적 여행이 나를 흥분시키는 것이다.

"인식, 그 모험의 바다로 나가 인식의 지평선을 넓혀라. 그것이 너의 삶이며 지식인의 삶이다"


니체의 생각 저변에는 인식을 넓히는 것이

모험의 바다로 나가는 두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이 인식의 지평선을 넓히는 유일한 길이며

그것이 우리 지식인의 삶이고 의무이고 행복이라는

것이다.

스페셜티 커피나 스페셜티 교육이나 핵심은
나만의 개성을 찾아 본질에 충실하고자 하는
시대 흐름에 맞추는 것이다

받아들인 지식을 관점을 달리하여 재해석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패럴랙스 교육의
가치 철학이 블루보틀 카페에 앉아 오리진 커피맛을

즐기면서도 우러나오는 듯하다.

세상은 앞으로 전력 질주하고
교육은 뒤로 돌아서 역 질주한다.

세상은 사람이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꾼다
했으니 역 질주하는 대한민국 교육을
니체의 망치를 들고 혼절시켜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패럴랙스 교육의 사명감이다는 점,
깊이 숙고하며 오늘도 새벽 3시에 세상을 연다.

생각이 열리면 세상도 열린다.


Plato Won


충남본부 설명회 있었습니다.

사전에 DM으로 패럴랙스 가이드북 받고
감동하셨다는 원장님,패럴랙스 교육가치철학에

깊이 공감하시는 원장님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충남본부,24개 가맹되었습니다.


7월 19일,설명회 10일 차 기준,

누적 674개 가맹되었습니다.^^


충남 본부 천 영철 본부장님,교육 실장님,
본사 다 수고하셨습니다.


현장 반응이 뜨거우니 저희들도 신납니다.^^


오늘은 경북본부,구미지역 설명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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