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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Aug 28. 2019

권력의 원천은 힘이고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

7. 원군의 위험성, 마키아벨리 군주론, 원군 용맹함을 보일때 가장 위험

1. 추상화 읽기

용병은 비겁함을 보일 때, 원군은 용맹함을 보일 때

가장 위험합니다.

군대의 종류 가운데 원군은 자국 군대가 아닌

외국 군대를 말하는데, 원군의 도움으로 승리

하는 것은 진정한 승리가 아닙니다.

그만큼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군주론의 모델이 된 체사레 보르자는 원군의

도움으로 로마냐를 침입하고 이몰라와 포플리를

점령했으나 원군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또 오르시니 파와 비텔리를 용병으로 고용했으나

그들을 다루면서 그는 자신의 군대를 갖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갑옷도 자기 몸에 맞지 않으면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아무리 좋은 무기라도

잘못 사용하면 바로 자신을 겨누기 때문에 원군은
위험합니다.

원군이 전쟁에서 패배하게 되면 군주도 함께

몰락하게 되고, 그들이 승리하게 되면 그들의

볼모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대 역사에서도 원군의 폐해 사례는 많습니다.
원군은 용병보다 훨씬 위험하며, 원군을 끌어들이는

것은 파멸을 예약하는 것입니다. 용병이 가장
위험한 경우는 그들이 비겁함을 보일 때이지만,

원군이 가장 위험한 경우는 그들이 용맹함을

보일 때입니다.

원군이 완벽히 결속되어 있으면 그들은 불러들인

군주가 아니라 타인의 명령에만 복종하기

때문입니다.

마키아벨리는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사울이

준 무기를 버리고 자신의 투석기와 단검만으로
싸운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원군의 폐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추상화는 원군의 위험성을 창과 창이 적군을

무찌르는데 방향을 돌려면 역으로 군주 자신을

향할 수 있다는 점을 표현하기 위해서 창끝이

여러 군데에서 군주 자신을 향하도록 표현

하였습니다.


추상화 오른쪽에 단검이 스케치된 것은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사울이 준 무기를 버리고 자신의

투석기와 단검만으로 싸운 사실을 통해 원군의

폐단과 권력의 힘은 결국 힘이고, 그 힘은 자국군을

육성하는 것임을 표현하였습니다.



2. 조각그림 읽기

조각그림 1. 창 스케치 그림

창은 전쟁에서 원군을 표현한 것으로 자국 군대가

아닌 외국 군대를 말합니다. 중앙의 창이 단결되어

있고 용맹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중앙에 올곧게 앞으로 쭉 뻗어있는 것으로 스케치

했습니다.

원군이 단결되어 용맹함을 드러낼 때가 가장 위험

하다고 마키아벨리가 지적한 부분을 스케치의

창을 통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각그림 2.

창끝이 꺾인 모습과 오른쪽 단검 스케치

아무리 좋은 갑옷도 자기 몸에 맞지 않으면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아무리 좋은 무기라도 잘못

사용하면 바로 자신을 겨누기 때문에 원군은
위험합니다.

창끝이 군주 자신을 향하도록 여러 방향에서

스케치하였으며 이는 원군의 위험성을 표현하고

습니다.


또한, 다섯 개의 창 끝이 역으로 꺾이어 군주 자신을

향하는 것은 고대 역사에서도 원군의 폐해 사례가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로마제국이 쇠퇴하게 된 초기 원인을 검토해 보면,

고트족을 용병으로 활용하면서 로마제국의 힘은 약화되었습니다. 결국 로마제국이 육성해온 용맹함을

모두 고트족에게 넘겨주었다는 사실을 로마 역사는

뼈아픈 기록으로 남기고 있음을 창끝이
역으로 군주를 향하는 것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단검은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사울이 준 무기

(원군)를 버리고 자신의 투석기와 단검(자국군)

만으로 싸운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원군의 폐단을
표현하였습니다


조각그림 3. 전체 채색그림

추상화의 채색된 색깔은 검붉은 색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는 나라의 군주는 항상 전시

상태를 염두에 두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창을 중앙에 배치한 것은
권력의 원천은 힘입이라는 것을 표현하였습니다.

힘이 있어야 필요할 때 상대를 제압할 수도 있고,

합의도 이끌어내며, 분란을 잠재울 수도 있고,

반란의 의지 자체를 무력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추상화에서 화살표가 꺾인 것은 원군의 폐단을 표현하였습니다. 원군이 용맹함을 드러낼 때

그 창끝은 군주 자신을 향한다는 것을 표현

하였습니다.

오른쪽의 단검은 결국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힘겨워도 자신의 단검으로 싸웠듯,

군주는 아무리 힘들어도 자국군을 길러 힘을

비축하여야 한다는 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창의 크기보다 단검의 크기를 작고 오른쪽 

모서리에 조그맣게 스케치한 것은 가장 강력한 무기는 무력이 아니라는 사실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힘은 무엇일까요?

강대국이 다른 나라를 지배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무력으로
둘째는 거래를 통해,
셋째는 매력으로

마음을 얻는 경우입니다.

강자가 약자를 무력으로만 제압하고자 했을 때
얻을 수는 있으나 유지하고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결국은 반드시 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무력행사도 거래도 아니라 매력을 발산시켜

저절로 다가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매력은 하루아침에 포장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배고 영혼에 깃들어 자연스럽게 우러나와야 하는

성품 같은 것입니다.

하수는 무력을 사용하고
고수는 도덕적 힘과 인간적 매력을 사용합니다.

리더가 도덕적 양심과 매력을 잃으면 그 조직은
폐부 깊숙하게 암 덩어리가 싹터 무력으로도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구성원들의 영혼을 춤추게

할 수도 없습니다. 영혼이 춤출 수 없는 조직,

그 조직은 죽은 조직입니다.

권력의 힘은 외부의 손길이 아닌, 군주 자신의

힘에서 비롯되나, 그 힘의 원천은 반드시

도덕덕 순결성과 목적의 정당성 그리고

매력 발산입니다.

도덕적 순결성을 잃은 군주의 말로는 참으로

비참하고도 비참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무수한

역사의 사례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통치자를 선택하는 기준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제시한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첫째는 애국심
둘째는 통치능력
셋째는 도덕적 순결성

결국 힘의 원천은 도덕적 순결성입니다.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철학은 수면제입니다. 철학을 체득한 사람에게 철학은

영혼을 춤추게 하는 호르몬입니다.

리더는 만인의 영혼을 춤추게 하여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꾼입니다. 그저 똥폼 잡고
우쭐 대는 자리가 아닙니다.

크든 작든 우리는 한 가정의, 한 조직의 리더입니다.

권력의 원천은 힘이고 그 힘의 원천은

목적의 정당성, 도덕적 순결성,

그리고 철학을 항상 곁에 두어야 한다는 점

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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