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최가온 선수와 클로이 킴에게서 얻는 교훈

by Plato Won
JTV 동계 올림픽 하이라이트 영상

과거는 지나갔으므로 닫

미래는 전할 수 있으므로

항상 열려있다.


과거 일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미래로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된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것이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반성할 건

반성하고 미련은 털어내고

보내야 한다.


어제는 끝났고 미래는 필연적므로

우리의 미래는 도전하는 한 언제나

열려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 결선에서 최가온 선스의

금메달 소식은 특별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져 부상으로 기권까지

생각했지만, 다시 2차 시기에

도전했고 또다시 넘어지며

탈락의 위기에 직면했었다.


그러나 다시 3차 시기에 도전해서

완벽한 공중 돌리기 선보이며

90.25점을 획득해 신의 우상이자

이 분야 올림픽 2관왕이었던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가온 선수의 이번 금메달 수상은

17살의 고등학교 2학년으로 이룩한

업적으로, 2024년 공중 5회전

착지 연습 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에 5개 철심을 3번의

대수술을 후 선수생명에 위기를

극복하고 이뤄낸 우승이라

감동적이었다.


지나간 실패는 지나간 것이고 미래는

필연적으로 열려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최가온 선수의 이번 우승이

더 특별한 건 은메달을 획득한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선수 클로이 김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킴은 2018년

평창 올림픽,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에서도 금에 달을 땄고, 이번 대회에도

결선 2차 시도에서 88점을 획득

3연패가 유력했다.


최가온은 이런 압박감 속에도

1,2차 시도에 넘어져 실패하고도

3차 시도에서 성공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감동적인 경기였다. 최가온 선수는

금메달을 가져갈 충분히 자격이 있다.

그의 열정과 노력을 찬사를 보낸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나에게

영감을 받은 선수들이 훌륭하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


오늘 그녀와 경쟁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제가 대회를 나갈

때마다 늘 '이번엔 역사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지만,


저는 그저 스노보드를 타러

온 것뿐이다. 그 결과로 어떤

메달을 받게 된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제 우선순위는 언제나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그 순간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오늘 저는 그걸 해냈고 끝까지

싸웠고 버텼기 때문에 저는 이미

승자이다."


세계적 선수답게 클로이 김의

인터뷰 내용도 인상적이다.


어릴 때부터 클로이 김에게

직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최가온 선수의 클로이 김에 대한

존경심은 여전하다.


"오늘, 같이 경기하는데도

나도 모르게 클로이 언니를 자꾸

응원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엔

언니가 이제 은퇴할 거라며

좋아하더라."


한국 설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스노보드 최초의 아시아 여성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최가온 선수의 오늘의 영광은


과거의 큰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한 그녀의 열정과 의지

그리고 그녀 가까이에 클로이 김이라는

우상의 조언과 발자취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가온 선수도 멋지지만

클로이 김의 준우승 소감도

큰 감동이 밀려온다.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외국 선수들의

우승 소감에는 그저 기쁨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대한 가치관과

삶의 철학이 녹여져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그저 나올 리 있겠는가,


자신의 일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열정

그리고 삶에 대한 진지한 사유와 질문이

묻어난 결과이겠지.


그 어린 나이에도.


Plato Won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