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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logos의 반란, 세상을 움켜쥔다.
by
Plato Won
Oct 2. 2019
꽃에 붉은빛이 물 들듯, 문장의 반란은 영혼에 붉은 물을 들인다.
초등 때 문장, logos를 쥐어주면 인생을 움켜쥘 수 있다.
문장이
중요한 생각의 도구라는 것이
사실일까?
그렇다. 사실이다.
문장이라는 생각의 도구가
적어도 지난 2,500년
동안
서양 문명을 깎고 다듬어왔다.
고대 그리스에서
문장을 뜻하는 용어로
logos를 사용했다.
로고스가 본디 무엇인가?
이성을 뜻하는 말로서
쓰여왔다
.
그리고 보통 감정, 열정을 뜻하는
pathos와
대비해서 사용돼왔다
.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신화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찬란한
불꽃으로 로고스, 즉 문장을 사용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문장은 자연적인 도구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합의에 의해 사용하는
인위적인 생각의 도구라고 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로고스로서의
문장은 사물이나 사건에 관한
정보라는
성격뿐 아니라 참과 거짓을 가릴 수 있는
논증적 특성도 함께 있어야 한다.
근거 제시가 가능한 합리적 또는 논리적인
글이 문장인
것이다.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사건적 기능'과
'논증적 기능'등
두 가지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생겨났다.
사건적 기능은
흥미로워 보이는 정보라면
뭐든지
서둘러 동료들에게 알리는 역할이라면,
논증적 기능은
그렇게 전해진 정보가 믿을
만한지를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전해진 정보가 믿을 만한지를 검증하는
논증적 기능은 인간의 언어만이 가진 특징이다.
인간만이 자기 과시를
통해 이득을 취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거짓 정보를
전하기 때문에 논증적 기능이 생겨나 점차
발달했다는 것이다.
문장은 로고스의 반란이 있은 후,
신화에서 철학으로, 운문에서 산문으로,
말에서 글로 옮겨가는 시대가 열림에 따라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스인들이 인류 최초의 문자를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기원전 8세기 무렵부터
그리스인들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음을
갖춘 알파벳 문자를 사용하고 있었다.
알파벳에 모음이 없다면 정상적인 산문 글이
아니라, 글을 쓴 사람만 알아볼 수 있는 암호
같은 글밖에 표현할 수 없다.
따라서 그리스인들이 모음들을 창안해냄으로써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연 것이다.
그리스인들은 자신들이 사용할 수 있는 완벽한
알파벳을 갖자마자, 생각을 붙잡아둘 수 있는
글이 순간 사라지는 말보다 더 믿을 만하며,
보다 뛰어난 생각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즉각 깨달았다.
그리스 폴리스 시민들은 기원전 8세기 중엽부터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말뿐 아니라 문자로 표현
하기 시작했다.
고대 그리스 문명이 낳은 기적의 비밀은
폴리스의 형성, 알파벳의 완성, 그리고 이성의
출현, 이 세 가지의 문명사적 사건이 거의 같은
시기에 상호보완적으로 일어났다.
이어서 문장, logos의 반란이 일어나고 민주주의와
학문과 예술이 꽃피워 오늘날의 인류 문명이
생겨난 것이다.
그 첫출발은 글이고 글이 문장을 만들고
문장을 통해 생각을 저장하고 확장하고
드디어 생각열기를 통해 세상이 열린 것이다.
이것이 문장, 로고스의 반란이다.
문장은 독서를 통해 얻어지고 확대, 재생산
되는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위대한 생각열기를
선사한다.
특히 옛 성현들의 위대한 사상이 담긴
인문고전에서 함축적이고 은유적이며
가슴을
퍽 치는 문장, logos의 반란이
많이 일어난다.
어릴 때부터 인문고전을 읽히면
문장, logos의 반란을 일찍부터
경험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문장을 쥐어 주면
인생을 움켜쥐는 것이다.
자! 이제부터
문장, 그 logos의 반란에 동참할 의지가 있는가?
있다면, 패럴랙스 인문 아트의 문을 노크해야 한다.
Plato Won
● 패럴랙스 수학 9월 수업 후 학생들의 소감은
' 재미있다.''자신감이 든다', '공부방법이
새롭다'등 호기심과 자신감 일색이다.
그래! 얘들아,
원래 공부는 스스로 미지의 세계를
호기심으로 탐구하는 재미난 여행이란다~~~
우리 아이들 공부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이제 결실의 계절이구나, 세상도 패럴랙스도
패럴랙스 수학 한 달 수업 후 소감문
패럴랙스 인문아트 수업하는 중 1 학생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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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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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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