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치 부족 전하는 외신

외신들이

'한국에서 배추값 폭등으로 김장이 어렵다'

고 보도했다고 하네요

이런 보도는 그냥 '신기하다' , '웃긴다'를 넘어서 막연하게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라고 반응하기에는 뜻하는 바가 아주 많은 듯합니다.

1. Hot! Hot!! Korea

커피나 밀, 감자처럼 전 세계에 유통되는 곡물도 아니고 김치 가격 폭등에 대한 보도는 글로벌 기준에서는 보도 가치가 없어 보이는데 이제는 가치가 있다는 뜻이 되었습니다.

시시콜콜하다 할 수 있는 내용이 보도되는 거 보면 전 세계가 한국의 찐팬이 되어가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네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라던 미국에서 20만 명이 코로나로 죽었지만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의 수준 낮은 인지 능력과 행동에 비해 한국 정부와 시민들의 코로나 대응은 너무도 비교되기도 하니까요

2. 코로나 속에도 야구와 축구를 할 수 있는 나라

축구와 야구라면 목숨과도 바꿀 정도의 광기의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 때문에 모든 스포츠가 중단되었지만 한국의 K 리그와 한국야구는 진행되었고 유럽과 미국에서 사상 최초로 한국 축구와 야구 경기를 보도하고 중계를 했으니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던 유럽인과 미국인들에게 Korea Impact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 아니었지 싶네요.

3, 한국 콘텐츠의 광풍

여기에 BTS는 비틀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블랙핑크 역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지 작년 말부터 올해 초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전 세계 시민들의 머리를 마구 때렸지...

정리하자면

#기생충 : 한국 영화가 전 세계 영화계와 사회 불평등에 대한 시민들 의식을 흔들어 줌

#코로나 K방역 : 한국산 코로나 진단 키트와 마스크를 서로 달라며 전 세계 국가들이 손을 벌림

선진국이라던 유럽과 미국에서 병상이 부족하고 사람들이 매일 죽어나가는 대충격 속에 영국 총리,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에 걸리는 허술한 방역 수준과 한국 시민들의 수준 높은 의식과 정부의 훌륭한 방역이 비교됨

#코로나속스포츠재개 : 일반 유럽인과 미국인들에게는 축구와 야구 경기가 중단된 자신들의 나라와 너무도 비교되는 한국인에 대한 임팩트가 강렬하게 다가갔을 것임. 이들에게 축구와 야구는 종교이자 일상이며 인생임.

이 글을 적다보니 K방역으로 축구와 야구 재개가 마초적인 서양 남자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각인시켜준 듯.

#BTS와블랙핑크열풍 : 말해 뭐하나. BTS는 트렌드 정도가 아니라 비틀스 못지않은 전설과 역사가 되고 있는데..

한국에 대한 관심도 자체가 과거와는 '레베르'가 달라진 듯하네요.

미국, 유럽 시장에서 고전했던 한국 화장품, F&B와 같은 소비재 기업들 코로나 이후 다시 준비하셔야겠는데요.

싸구려 가성비 말고 프리미엄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