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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큼대마왕 Aug 09. 2023

바이든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을까?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현지 시간 8월 8일  미국 뉴멕시코에서 열린 내년 대통령 선거 정치 기금 모금 행사에서 연설하면서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말을 하면서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일어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얼마 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었는데 7월 28일 메인주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도 "내가 G20에 가면 (베트남 지도자가)나를 보고 싶어할 것"이라며 9월에 있을 뉴델리 G20 정상 회담을 언급했었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1. 바이든 대통이 베트남 지도자 (응우옌 푸 쫑 서기장)와 직접적으로 만나고 싶다고 2차례나 걸쳐 언급


(1) [7월 28일] 9월에 있을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담을 언급 

- 하지만 당 서기장인 쫑 서기장이 G20 갈 명분이 없음. 

  해당 행사는 보 반 트엉 국가 주석이 참석해야 함


(2) [8월 8일] (베트남이 결정하면) 나는 몇 주 내에 베트남으로 직접 갈 수 있다. 

     나는 몇 주 ~ 몇 달까지 기다릴 수 있다


라고 말 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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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궁금한 것은


1) 제가 이번 경향신문 칼럼에도 썼지만 바이든은 왜 자신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선거 캠페인 현장에서 계속해서 '베트남 지도자'를 만나겠다고 하는가 ?


-> 역시 '베트남과의 관계 격상은'  


(1) 공산당의 나라이고 전쟁했던 베트남과 

(2) 외교 관계를 격상한 내(바이든) 외교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3) 우리의 적인 중국과 함께 싸우겠다


이런 슬로건으로 표를 받기 위함일까요? 


2. 바이든의 계속된 언급은 베트남에 대한 압박인가?


- 베트남은 미국과의 외교 관계 격상은 중국에 대한 군사적 위협으로 비추어질 수 있어 베트남이 완곡하게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이 서맨사 파워 USAID_미국국제개발처장과  옐런 재무부장관까지 베트남으로 보내서 온갖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베트남은 섣불리 미국의 손을 잡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왜냐하면?


베트남은 중국을 좋아하지 않지만 지나치게 중국을 자극했다가는 더 많은 불이익이 쏟아질 질 것을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이든이 저렇게까지 목을 맬 정도로 세레나데를 부르고 있는데 미국을 거절했다가는 미국의 경제적, 국방안보 지원이 끊겼을 때 생길 어려움도 걱정입니다.


현재 베트남 언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원한다'는 기사를 내보냈다가 곧바로 내리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와 합의가 안되었다는 뜻입니다.


과연 베트남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미국과 외교 관계는 격상하되 베트남 내에 절대 '외국군사 시설을 설치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문화하거나 이와 비슷한 내용을 좀더 강도 높게 보여주면서 중국을 다독여 줄까요?


바이든의 베트남에 대한 세레나데에 대해 가장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언론은 주간경향의 <가깝고도 먼 아세안> - [미국에 베트남의 의미는] 입니다.

바이든이 왜 베트남에 목을 매는지 링크 걸어 두었으니 클릭 클릭!


https://n.news.naver.com/article/033/0000046041?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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